고성군,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개선의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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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개선의견 듣는다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2-09-22 오후 01:25:02  | 수정 2022-09-22 오후 01:25:02  | 관련기사 건


- 3자리 노선 번호제로 운행지역을 쉽게 파악

 

고성군(군수 이상근)916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개편하기 위한 군민 의견을 듣기로 했다.

 

현행 고성군 버스 운행시간표는 행선지 표기 방식으로, 운수업체(공급자) 중심으로 작성돼 버스 승객들이 시간표를 보고 노선을 알기가 어려웠다.

 

순환 방식으로 운행하는 고성군 버스 특성상 상세 버스 운행노선을 만들기가 복잡해 정확히 안내하기가 어렵고, 노선을 물어올 때마다 안내만 따로 할 수 있었을 뿐이다.

 

더군다나 BIS(버스정보시스템)는 구축돼 있지만, 버스와 맞지 않아 제 기능을 못 했을 뿐더러 버스정류장에는 시간표도 없는 곳이 많아 군민들이 많이 불편했다.

 

이에 고성군에서는 기존의 행선지 표기 방식에서 세자리 노선 번호제를 들이고 불편을 덜기로 했다.

 

첫째 자리 숫자는 상행선 주요 경유지, 둘째 자리 숫자는 돌아오는 점, 셋째 자리 숫자는 하행선 주요 경유지 권역 번호를 뜻하는 세자리 노선 번호제는 버스 번호만 보아도 어디로 가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어 버스노선을 색상별로 표기하고, BIS(버스정보시스템)를 조정해 버스정류장 단말기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버스 운행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농어촌 지역 특성상 온라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위해 버스 승객대기실과 버스정류장에 정류장 이름, 운행노선, 운행 시간, 도로명주소가 표기된 인쇄물도 붙여둘 방침이다.

 

아울러 버스 재정지원금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원인 가운데 하나인 탑승 인원이 매우 적은 농어촌버스 노선은 조정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현행 18대로 운행되고 있는 버스노선을 17대로 개편해 버스 경영을 개선할 계획이다.

 

정강호 도시교통과장은 “9월 말까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군민 의견을 듣고, 연말까지 노선 정리, 정류장 인쇄물 제작, BIS 소프트웨어 조정 작업을 거쳐 20231월부터 확정된 노선으로 개편하려고 계획하고 있다수요자 중심의 버스 운영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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