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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2-11-24 오후 05:27:20 | 수정 2022-11-24 오후 05:27:20 | 관련기사 건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겨울철 야생동물로부터 흘러들 수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라카돼지열병(ASF)을 막고자 특별 방역 대책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경기, 충북을 비롯한 6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19건, 야생조류에서 42건 고병원병 조류인플루엔자가 생겼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생기지 않았던 경북 예천 가금농장에서 AI가 생기며 전국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 내 가금농장에서는 아직 AI가 생긴 사례가 없으나 죽은 야생조류에서 6건(김해 4, 창원 1, 창녕 1)이 검출됐는데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ASF는 멧돼지와 영농활동이 늘어나는 봄·가을철에 주로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때때로 생겼으나 최근에는 경북 문경 야생멧돼지에서도 생기며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는 추세다.
이에 군에서는 특별 방역 대책 기간에 가축방역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겨울을 나기 위해 이동하는 야생 철새로부터 흘러들 수 있는 AI를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인 고성천 주변으로는 가금관련 축산 차 출입을 통제한다.
또 가금류 방사 사육 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광역방제기와 공동방제단을 이용해 고성 천을 중점 방역하고 있다.
이어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 차단방역을 위해 외부 울타리, 방역실을 비롯한 강화된 방역 시설을 농가마다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11월 말경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관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흘러드는 ASF를 막기 위해서 돼지 밀집 사육단지에 통제초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경락 축산과장은 “전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꾸준히 생기고 있어서 언제든지 우리 군으로 흘러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며 “가금, 양돈농가에서는 축사 소독과 농장 내 출입 차 통제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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