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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방송 | 입력 2023-10-23 오전 10:36:40 | 수정 2023-10-23 오전 10:36:40 | 관련기사 건
- 명품 가리비와 함께 성대한 개막, 고성군 수산물 널리 알려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고성읍 남포항 일원에서 열린 ‘제7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가 많은 관람객 참여 속에 훌륭한 행사로 호평을 받았다.
고성 가리비 수산물잔치는 2019년 대면 행사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비대면으로 열렸다가, 올해 4년 만에 현장에서 손님들을 맞이했다.
싱싱한 가리비를 먹어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가리비와 굴을 포함한 고성 수산물 무료 시식회와 가리비 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보고, 가리비 목걸이 만들기와 가리비 소원 달기와 같은 수산물을 이용한 여러 체험행사도 즐겼다.
행사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춘 콘서트’에는 코요태와 싸이버거가 무대에 올라와 행사장 열기를 띄우고, 둘째 날에는 ‘가을밤 가리비와 함께 추억속으로’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7080 중년층을 위한 낭만음악회’에 박남정, 심신, 이자연과 고성군 홍보대사 지원이가 나와 흥겨운 공연을 열었다.
마지막 날 열린 노래자랑 ‘화합콘서트’는 남녀노소가 참여해 어우러지는 행사라고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지역 어업인들이 생산한 가리비와 굴을 싼 값으로 직거래 판매하고, 가리비뿐만 아니라 고성 수산물 소비를 확대하는 기회도 잡았다.
이성헌 가리비 수산물 축제추진위원장은 남포항 일원을 가득 채운 관광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지역 어업인들이 생산한 싱싱한 수산물을 전국에서 온 방문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 더 뜻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아름다운 가을 하늘과 함께한 이번 축제는 신선하고 맛있는 고성 가리비를 알리고,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가을밤 추억을 만들어 준 행사였다”며 “대표 수산물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 성과와 결과를 평가해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내년에는 더 알찬내용으로 지역에서 최고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마다 열리는 가리비 축제는 천혜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난 가리비 참맛과 안전한 무공해 수산물 고성 가리비를 널리 알려 가라앉은 수산물 시장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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