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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24-05-29 오후 04:59:24 | 수정 2024-05-29 오후 04:59:24 | 관련기사 건
고성군 행정은 어째서 이 업체한테만 이토록 너그러운지 모를일이다.
고성군 행정사무감사가 오늘에서야 끝났는데, 불과 사나흘 전 감사장에서 나왔던 지적인데 도무지 고성군 행정에서는 지적질이 먹히지 않는다. 한 마디로 ‘의회는 떠들어라, 우리는 안 들린다’식이다.
분명히 사무감사장에서 의원이 ‘왜 이 업체에만 이토록 관대한가, 오늘 아침 온 읍내 거리 곳곳에 이렇게 무차별로 불법 배너를 걸고 현수막을 달았는데, 왜 집행부는 못 본 척하고 손 쓸 생각을 않나, 강력하게 징계를 하든지 할 수 있는데까지 하라’고 말하고 수감 대상 과장은 그러겠노라고 답하고서는 불과 사나흘 만에 또 같은 일이 거듭 일어나고 있다.
이 업체는 ‘행정사무감사? 의회? 고성군 행정? 조례? 법? 웃기고 있네... 너네들 마음대로 해봐라’식이다. 왜 이 업체는 합법광고를 하지 않고 이렇게 불법을 일삼는가. 왜 고성군 행정 눈에는 이런 게 눈에 띄지 않는지.
아무리 군수가 없다 기로소니 부군수도 있고, 부군수가 없으면 담당국장도 있다. 국장이 없으면 과장도 있을 텐데 어찌 그리 사나흘 전 사무감사장에서 약속했던 걸 잊고서 저리 마음대로 하도록 버려두고 있나.
‘도대체 얼마나 받아 먹었는가’ 라는 소리가 예사로 들린다면 얼마나 치욕인가. 대다수 군민들은 합법게시대에 현수막을 걸고 있다. 그들도 눈에 띄는 곳 여기저기다 막 걸고 싶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되는 줄 알기에 합법게시대에 건다!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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