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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3-12 | 수정 2008-03-12 오후 3:43:41 | 관련기사 건
동, 식물 서식 가능한 자연생태지 조성
맑고 푸른 농촌환경 조성해 농외소득 증대 기여도
고성군, 생명환경농업 실현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
‘생태계 파괴의 주범 콘크리트 사용을 최대한 억제한다.’
생명환경농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성군이 특수시책으로 농로 및 농업 용수로․배수로 등 농업기반시설을 정비할 때 가능한 콘크리트 제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생명환경농업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농로 및 용,배수로 주변을 양서류 등 각종 동, 식물 서식이 가능한 자연 생태지로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농촌의 농로와 용,배수로는 지난 1990년대 우리나라가 기계화경작로 확장포장사업을 시작하면서 대부분 콘크리트 구조물로 시설해 오고 있다.
이로인해 녹지면적이 감소해, 집중호우시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않고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물이 일시에 하천으로 흘러들어 홍수가 발생하고 반면 지하수 부족으로 가뭄이 발생하는 등 각종 재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기존 수로관 등 콘크리트 구조물은 자연정화 능력이 없어 죽은 물이 흘러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생물과 지렁이, 수중식물들이 살지 못해 수질 및 토양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콘크리트 구조물 위를 부분적으로 복개하거나 구조물 일부를 끊어 양서류 등의 이동통로로 제공하는 등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고성군은 향후 정비할 농로 및 용, 배수로는 콘크리트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농로의 경우 지반이 단단한 구간에는 자갈 부설과 잔디심기 위주로 하고, 급경사 및 연약지반 구간은 콘크리트 포장을 하되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일반구간은 농기계 바퀴 통행부분만 포장하고 나머지 부분은 자갈 부설과 잔디를 심어 최대한 자연상태로 남겨 두기로 했다.
용, 배수로는 개구리와 미꾸라지 등이 살 수 있는 개울 형태의 돌쌓기와 잔디심기로 정비할 계획이며, 구릉지와 급경사지 등 취약지역에 한에서 수로관을 부설하는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재 고성군내에는 672km의 농로가 있으며 이중 422km는 정비가 완료됐고 나머지 250km가 정비대상이며, 용, 배수로는 총연장 1,033km중 사업완료가 653km, 정비대상이 380km이다.
고성군은 이와함께 향후 이미 정비된 수로관을 재정비할 경우 기존 수로관을 철거하고 생명환경적으로 정비해 생태환경을 복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사업은 아름다운 농촌가꾸기에도 필수적이서 성공할 경우 맑고 푸른 농촌의 자연환경 만으로도 축제를 만들 수 있고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으로 정착시킬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 농촌의 경관은 대부분 대동소이해 도시인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용, 배수로에서 미꾸라지나 참게를 잡고, 각종 양서류나 식물들을 관찰 할 수 있는 것만으로 도시인들을 유인할 수 있어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린투어리즘 활성화에 일조해 농외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이같은 사업이 성공을 이루려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주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농로 및 용배수로를 생명환경적으로 정비해 주변을 습지화 할 경우 홍수때에는 유수지 역할을 해 범람을 막고, 가뭄 때는 급수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각종 미생물을 비롯해 지렁이 개구리 등 동, 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평소에는 생태체험장과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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