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 방역을 위한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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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 방역을 위한 발대식

김미화 기자  | 입력 2008-05-26  | 수정 2008-05-26 오후 5:50:28  | 관련기사 건

오늘(26일) 오후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 장산숲에서 생명환경 방역을 위한 미꾸라지 방류 행사를 이학렬 고성군군수,와 하학렬 고성군의회의장, 박성태 동고성농협장, 마암초등학교 학생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정석철 고성군 보건소장


정석철 고성군 보건소장은 한결같은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얘기하며 자연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2008년을 생명환경방역추진 원년으로 삼고 화학 살충제 살포에 따른 환경 파괴를 예방하고 선택적 구제로 환경오염 방지와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미꾸라지를 이용한 생물학적 생명환방역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이날까지의 경과보고를 했다.

 

이날 행사는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기반 조성에 따른 무공해 생물학적 유충방제로 장산숲(2,314㎡)에 포식력이 높은 1년생 이하 미꾸라지 46kg (11,500여마리)을 방류해 장차 모기가 될 장구벌레를 잡아먹게 해 매개모기로 인한 전염병 발생을 미리 막는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이다.

 

 

고성군보건소는 그동안 지난 3월 11일부터 5월 1일까지 저습지 등 읍면에서 보고받은 32곳을 대상으로 현지를 방문해 적합한 장소를 선정한 뒤, 5월 2일부터 통발을 이용한 생육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모기유충 밀도가 높아지면서 미꾸라지 생존이 적합한 장소 최종 15곳을 확정하고 건강하고 포식력이 왕성한 1년생 이하의 6~8cm 미꾸라지 500kg (125,000여마리)을 직접 산지에서 선별 구매한 뒤, 이날 장산숲을 시작으로 고성천과 대독천, 수외마을 연못, 외우산 연못 등 2회에 걸쳐 14개 읍면에 살포하게 된 것이다.

 

 

                    

                -생명환경 방역을 위한 미꾸라지 방류-

 

살포 후에는 미꾸라지 방류장소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서 미꾸라지 상태와 장구벌레 밀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생명환경 방역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꾸라지는 동물성 플랑크톤과 모기 및 깔다구 유충을 하루 약 1,000여마리 이상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균 10년 정도 생존하기 때문에 한번 미꾸라지를 방류하면 수년간 방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고성군 관계자는 `전염병 없는 고성군을 만들기 위해서 모기유충을 잡아먹는 미꾸라지를 포획하지 말것` 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마암 초등학생 1. 2학년 10명은 방역지킴이로 선정돼 미꾸라지 살포를 실시해 보면서 생명환경방역의 의미를  되새겼다.

 

▲ 행사에 참가한 초등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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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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