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농업 송산 들판에서 첫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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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농업 송산 들판에서 첫 모내기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5-30  | 수정 2008-05-30 오후 1:32:26  | 관련기사 건

전격적 생명환경농업을 선포한 경남 고성군이 오늘(30일) ‘생명환경농업 첫 모내기’ 행사를 거류면 송정들판 송정단지에서 실시했다.

 

생명환경농업 첫 모내기가 열린 이날 송정단지에는 이학렬 고성군수를 비롯해 생명환경농업단지 대표들과 한국쌀전업농고성군연합회 회원, 송정마을 주민과 유관기관 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우리농업에 있어서의 역사적인 장면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 왼쪽은 일반적인 모내기에 쓰이는 모, 오른쪽은 생명환경농법으로 길러낸 모다.  확연

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두 모를 가지고 모내기를 했을 때 어떤 것이 바람에 강하고 건강

한 것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고성쌀연구회 허 주 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생명환경농업 을 촉진하고 그 기초를 다지기 위해 지난겨울 마을 주민 3명이 충북 괴산의 자연농업학교에 입소해 기본교육과 전문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12농가에서 11ha의 생명환경농업단지를 확정했다’고 밝힌 뒤, ‘다가오는 가을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경과보고하는 허 주 고성쌀연구회장

▲ 왼 쪽은 일반 모, 오른쪽은 생명환경농법으로 길러낸 모. 

 

이학렬 군수는 “오늘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들은 대단히 큰 모험이고 도전이며, 全세계와 우리나라를 통틀어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시험이라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학렬 군수는 ‘처음의 망설임은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확신으로 바뀌었으며,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이 힘을 모아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한 뒤, ‘오늘의 이 사건은 농업혁명이며, 우리가 그 농업혁명 현장에 주인공임을 잊지 말고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 다가올 수확의 계절에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자’고 역설했다.

 

▲ 생명환경농업을 `혁명`이라 이르는 이학렬 군수

▲ 논 고둥(우렁이)이 여기저기 기어다니는 정말 옛날에 보았던 논이다.  농약이 싫어서 

우리눈에 자취를 감췄던 미물들도 이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고성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은 농작물에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토착미생물과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무공해 농작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번에 실시하는 ‘생명환경농업 모내기’는 郡內 16개단지 148.7ha면적에 실시해 無공해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 중국 쓰촨성에서 고성으로 연수 들어온 란칭과 꿍리 씨가 신기한 듯 모를 보고있다.

▲ 이학렬 군수는 공학을 전공한 기계치가 아닌지라 이앙기도 곧잘 몬다.

▲ 생명환경농법으로 일궈논 논 구석이나 바닥 여기저기는 논 고둥 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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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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