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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08-06-12 | 수정 2008-06-12 오전 11:17:02 | 관련기사 건
읍내 `이브자리`는 이름처럼 아늑함과 포근함을 주는 곳이다. 지금은 초여름이라 가벼운 이부자리가 제격이지만 가을 겨울에는 두툼하면서도 구름같은 이부자리가 꿈나라를 재촉하기에는 그저 그만이다.
곧 한여름이 되면 우리네는 선녀의 옷과도 같은 비단금침으로 까칠까칠한 밤을 보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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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여자들이 모여든다. 이날은 거의 뜨개질 학원 수준이었다. 적당히 찾을 곳이 없는 작은 도시라 중년여성들이 일상을 주고받으며 환담을 나눌 곳이 적당치 않았던 터에 `이브자리` 같은 공간이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가끔 주인이 내오는 향기 좋은 커피는 또 어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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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에서 제일 예쁜 여자들만 다 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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