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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6-17 | 수정 2008-06-17 오후 5:04:12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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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주민생활과 최연종 팀장 승용차 문에 우담바라가 피었다.
경남 고성군청 주민생활과 최연종 팀장의 자동차 문에 50송이 정도의 우담바라가 신비롭게 피었다.
그동안 우리 고성에서는 지난 2007년 5월 1일 철성중 교사 이진만 선생 집 거실에 65송이의 우담바라가 핀 적이 있고, 같은 해 6월 15일 고성경찰서 성내지구대 입구 계단 손잡이에 20송이 정도가 피었던 적이 있다.
우담바라는 도대체 어떤 것일까?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우담바라는 인도 전설에서 여래(如來)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 피어난다는 꽃으로 지금까지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 상상속의 꽃이다.
전륜성왕은 부처처럼 32상(相)과 7보(寶)를 갖추고 있으며 무력에 의하지 않고 정의와 정법의 수레바퀴를 굴려 세계를 지배하는 이상적 제왕을 가리킨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우담바라 꽃이 핀 사찰로는 지난 1997년 7월 22일 경기도 광주군 도척면 ‘우리절’에서 24송이가 피었고, 2000년 7월 충남 계룡산 대전 광수사와 같은 해 경기도 의왕시 청계산 청계사에서 21송이, 2000년 10월 15일 서울 관악산 용주사 연주암에서 14송이가 각각 핀 적이 있다.
역사기록으로, 선문에 「꽃을 집어 들고 미소 짓는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상에서 설법할 때 꽃 한 그루 집어 들고 있었던 적이 있다. 그때 많은 제자와 신도들은 설법의 제일성이 터져 나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 군중 속에서 유일하게 수제자 가섭(가엽)만이 꽃을 집어든 뜻을 알아차리고 미소 지었다. 이에 「그대만이 나의 마음을 터득했느니라. 나의 법문을 그대에게 물리리로다」했다고 한다. 이 유명한 이심전심의 꽃이 연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고사의 출처인 불경에 보면 우담바라의 꽃으로 돼 있다.
풀잠자리 알도 우담바라
과학자들은 우담바라는 풀잠자리 알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풀잠자리 알이 불교에서 애기하는 우담바라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한국불교대사전 : "풀에 청령(잠자리)의 난자(알)가 붙은 것"이 우담바라라고 정의한다.
동아한한대사전(동아출판사) : "초부유(풀잠자리)의 알"이 우담바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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