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 제4신]야마가타의 양앵두를 고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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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타 제4신]야마가타의 양앵두를 고성으로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6-26  | 수정 2008-06-26 오후 9:11:25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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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문 사흘째 일정에 들어간 시찰단은 일본 자연농업협회 회원 중 쌀과 양앵두(버찌 종류)와 오이 등을 주종목으로 하는 야마가타현 요네자와시의 고세끼 야스히로씨의 농장을 방문했다.

 

▲ 야스히로씨 농장 옆 농수로를 살피는 이학렬 군수와 시찰단

 

▲ 이학렬 군수는 `그저 편하게만 할 생각을 말고 미래를 생각해서 생명이 살아 흐르는 수로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고성의 콘크리트 수로를 못마땅해 했다.

 

4.5헥타아르의 논 중 3헥타아르를 무농약으로 재배하면서 유기농으로 인증을 받은 야스히로씨 역시 자신이 길러낸 쌀이 다른 일반 관행농업으로 길러진 쌀에 비해 2배 더 높은 가격을 받는다고 말해 자연순환형 유기농 재배의 위력을 알 수 있었다.


야스히로씨의 오이 밭을 방문한 조한규 원장은 야스히로씨가 오이포기 옆에다 파를 심어놓은 것을 보며 시찰단에게 ‘오이포기 바로 옆에 어떤 종류이든지 파를 심게 되면 잡병이 없어진다’고 오이농사에 있어 소중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 오이포기에 같이 심어둔 파로인해 잡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 야스히로씨의 오이밭을 살피는 시찰단

 

이어서 시찰단은 사꾸람보라 불리는 야스히로씨의 양앵두 밭을 방문하고 양앵두 과수재배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들은 뒤, 현지에서 양앵두 한 알에 한국 돈 500원이라는 적지않은 액수에 팔리는 양앵두를 직접 따서 맛을 보면서 그 감칠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야스히로씨가 양앵두 나무 한 그루가 년 간 60만 원 이상의 소득을 가져다준다고 밝히자 조한규 원장은 이학렬 군수에게 ‘우리가 이걸 고성에 가져다 재배를 하자’고 권하면서 야스히로씨로부터 재배조건 등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 버찌와 매우 유사한 `사꾸람보` 양앵두, 이것을 고성에서 재배하려 한다. 한그루에서 연간 1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데, 야스히로씨는 약간 적은 액수를 밝혔다고 조한규 소장은 말한다. 이것이 한국 고성에서 길러지는 것이 마음 불편한 까닭이라 한다.


▲ 사꾸람보를 따고 있는 이충만 고성양돈협회장

 

시찰단 대부분은 양앵두를 맛을 본 뒤, 양앵두 씨를 따로 모아 고성으로 가져갈 채비를 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야스히로씨의 설명을 종합하면 고성군에서도 영현 구만 영오 상리면 등지가 적합한 것으로 보여 야마가따를 떠난 양앵두 씨가 발아하는 그날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 사꾸람보를 들고 기념촬영, 가운데 흰옷이 야스히로씨

 

▲ 마을 공민회관에서 야스히로씨로부터 브리핑을 받는 시찰단

 

마을 회관으로 옮긴 시찰단은 야스히로씨로부터 파워포인트를 통한 유기농 인증 과정을 받기까지의 과정과 지금까지의 실적과 현재 상황 등의 설명을 들었으며, 야스히로씨는 한국의 고성으로부터 온 시찰단들의 질문을 받고 성실히 답변해주었다.


특히 야스히로씨가 속해있는 자연농업협회는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쌀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며 각종 전국 쌀품평회를 휩쓰는 등 회원 중 9명이 전국 최고에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야스히로씨

시찰단의 이호원 고성농민회장으로부터 ‘자연순환농업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들려줄 꼭 필요한 말이 있다면 해달라’는 주문을 받은 야스히로씨는 ‘자연농업학교에서 배운바 대로 어떤 과정도 생략하지 말고 착실히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면서 자재 제조과정의 소중함을 누차 강조했다.

 

▲ 시찰단의 소식이 보도된 현지언론

 


질의응답을 마친 시찰단은 야마가타시내 농산물직판장인 농민시장을 돌아보고 관계자로부터 농민시장 운영과 관련한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농자재와 농기구를 판매하는 곳을 들러 현지 실정을 알아본 뒤, 숙소인 오쿠라 호텔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오노가즈오끼씨로부터 아시아지역의 농업현황과 전세계적 위기에 봉착한 식량문제와 그 배경을 알아보는 특강을 듣는 소중한 시간을 끝으로 이번 4박 5일간의 일본 니이가타현과 야마가타현에서의 자연순환농업 현황 시찰일정을 모두 마쳤다.

 

▲ 특강하는 오노가즈오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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