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인구 증가 추세로 들어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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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인구 증가 추세로 들어섰나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7-11  | 수정 2008-07-11  | 관련기사 건

- 6월말 현재 5만5,518명, 전년대비 125명 늘어

- 조선특구 지정 효과 관련업체 대량 입주


농어촌 지자체들이 줄어드는 인구 때문에 속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성군에 따르면 2008년 6월말 현재 고성군의 인구는 5만5천518명으로 전년대비 125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상주인구는 未전입 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하면 주민등록 수치보다 1천여 명이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성군의 인구는 1964년 13만8천명을 정점으로 매년 1,300여 명씩 감소되다 2007년 4월에는 5만5천명선 마저 무너졌으나, 조선산업특구 유치에 따른 관련기업체의 입주 등으로 2007년 말 5만5천393명으로 처음 증가세(전년대비 84명)로 들어섰다.


고성군은 2010년 인구 8만 명, 2012년 11만 명, 2020년 20만 명을 목표로 인구증가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45%선으로 조사된 기업체 종사원 관내 거주비율을 70%이상 증가시키기 위해 종사원 관내 거주비율이 높은 우수업체에 50억 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인구유입에 대비 △2012년까지 1만5천세대의 주택공급 △외국어 체험마을 조성, 기존학교와 문화복지시설을 합친 복합형 교육단지조성, 항공조선전문대학 설립 △조선특구 배후도시개발과 행정복합형신도시 개발 △전국최고의 보육시설 공급 등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 출산장려금을 둘째자녀 100만원, 셋째자녀 300만원 지원, 3자녀이상 세대 및 2인 이상 전입세대에 주택개량융자금 4천만 원 지원, 빈집알선 및 수선 정비시 보조금 1천만 원 지원, 3자녀이상(초등생 이하) 자녀가 있는 세대에 당항포관광지와 엑스포 주제관, 공룡박물관 입장료 면제, 문화체육센타 수영장 사용료 2개월 면제 후 연간이용료 50%할인, 자동차 등록 시 번호판제작비 지원, 출생신고 시 출생기념선물 지급, 임산부 영양제 및 신생아 무료 예방접종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조선산업특구가 마무리되고 마암면 보전리 일원에 544만7000㎡를 비롯 동해면 봉암리 일원 29만8480㎡, 고성읍 우산리 일원 21만4387㎡의 일반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 3만5천개, 인구증가 7만명 등 폭발적인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고성군은 인구증가시책 추진상황 평가를 통해 우수부서에 포상금(최우수 200만원, 우수 100만원, 장려 50만원)을 지급해 사기를 진작시키는 등 인구증가시책 추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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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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