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에너지절약 대책 시행실내온도 27℃, 승용차는 홀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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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에너지절약 대책 시행실내온도 27℃, 승용차는 홀짝제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7-15  | 수정 2008-07-15 오전 7:35:13  | 관련기사 건

재의 유가 수준 및 상승 속도만으로도 국민과 언론은‘제3차 오일쇼크’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고성군에서도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하고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초 유가가 150불이 초과했을 때 발동예정이었던 1단계 위기관리조치 앞당겨 시행하고, 향후 유가동향 및 경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가적으로 관리조치발동을 검토 중이다.

  

전체 에너지소비의 3.7%에 불과한 공공부문은 사회전체적인 에너지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에너지 소비량 10% 감축을 목표로 강도 높은 강제적 조치를 시행해 민간부문의 에너지절약을 선도할 방침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수송(공공부문 전체 소비의 40%), 건물(37%), 조명(23%) 등 에너지 이용 전 분야에 대해 핵심대책 위주 고강도 에너지절약 조치를 시행한다.


민간부문은 경제를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불요불급한 에너지 사용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절약조치를 권장한다.


하지만 민간에 대한 강제적 절약조치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상 에너지 수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시행이 가능하다.


고성군은 석유수요와 직결된 수송분야(전체소비의 20%)와 불요불급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상업분야를 주대상으로 고통분담을 호소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공부문 에너지절약 대책 및 강제조치로 현재의 승용차 요일제를 승용차 홀짝제(2부제)로 전환해 실시하되(7인승 이상 업무용 승합차는 제외), 통근버스 확충 등 출퇴근 보완 조치를 마련해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업무용 승용차량 구입시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가 50% 이상이 되도록 우선 구매하고, 이를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관용차량의 운행을 30% 감축한다.


공공건물의 경우 현재 적정 실내온도를 여름철 26℃이상, 겨울철 20℃이하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여름철 27℃, 겨울철 19℃로 각각 1℃씩 조정하고, 엘리베이터 사용제한을 현재 3층 이하는 금지, 4층 이상 격층운행에서 4층이하 금지, 5층이상 격층운행으로 강화한다.


조명의 경우는 기념탑,분수대,교량 등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경관조명 시설의 사용을 금지하고 일반도로 및 고속도로 과다조명 구간과 가로등의 심야시간대(23:00~익일 일출시)에 부분 소등(가로등 격등제)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즉시 시행가능한 조치는 바로 시행하고, 승용차 홀짝제는 오늘(15일)부터 시행한다.


한편, 민간부문 에너지절약은 시에서 대책을 권장하기로 하고, 승용차 자율 요일제도를 지자체 도입하고 승용차 요일제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건물의 경우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적정 냉난방 온도 준수(여름철 26℃이상, 겨울철 20℃이하)를 권고하고 시민단체의 캠페인을 통해 자율적 참여가 제고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대규모 업무용 건물 등에 대해서는 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거쳐 법적 제한 근거를 마련하고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에너지 다소비 업체의 영업시간 단축하는 방안으로 대중 목욕탕 등의 격주 휴무, 유흥음식점 등의 야간 영업시간 단축을 유도한다.


대형점포(3,000㎡이상)의 외부전시용 조명과 자동차 판매업소의 실내 및 상품 진열장 조명은 영업시간외에는 사용을 자제케 한다.

 

네온싸인 등 옥외광고물의 과도한 전기사용과 사치성 체육시설(골프장 등)의 조명사용은 자제하고 두발로 DAY(차없는 날)를 추진, 에너지절약을 위해 매월 11일을‘차없는 날’로 운영한다.

 

하절기에는 노타이 간소복 근무를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천하기 위해 상의는 노타이 원칙, 와이셔츠 또는 캐쥬얼 차림으로 근무토록 한다.


또한, 대기전력 저감을 위한 절전제어장치의 보급을 확대해 사무실내 컴퓨터, 복사기, 팩시밀리, 프린트 등의 개인별 절전제어장치를 설치한다.


승용차 함께 타기 활성화를 하기 위해 홀짝제운행, 승용차 함께 타기 등 승용차 운행을 자제하는 기업 및 차량에 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공공기관 및 공영주차장 등에 자전거 주차시설 확대하고 도로의 신설, 확장, 재정비시에는 자전거 도로를 확보해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한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가정, 직장 및 자동차 에너지절약 3.3.3 따라잡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가정의 에너지 절약 3.3.3은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등 끄기 △적정한 실내온도 지키기 등이다.


직장의 에너지 절약 3.3.3은 △점심시간 조명등 끄기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끄기 △엘리베이트 운행 줄이기 등이다.


자동차의 에너지 절약 3.3.3은 △승용차 부제운행 참여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경제속도,경제운전 실천하기(60 ~ 80㎞/h) 등이다.


공공기관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인식해 위기를 미연해 대처하는 현명한 판단과 행동이 절실할 때이다.

 

    미아찾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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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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