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농업은 누구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모두가 받아들여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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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농업은 누구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모두가 받아들여야 할 것

김미화 기자  | 입력 2008-07-25  | 수정 2008-07-26 오전 9:44:49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은 2008년 한 해를 생명환경농업기반을 다지는 해로 군정슬로건을 설정해놓고 야심 차게 추진 중이다.


고성군에서는 또, 생명환경농업기반 조성을 추진을 위해 16개 생명환경농업단지를 구성하고 지난3월 1차 334명의 농민과공무원과 지역혁신위원 등이 충북 괴산의 자연농업연구소자연농업생활학교에서 자연농업교육을 이수했다.


그동안 생명환경농업단지 내 160헥타(ha)의 면적에 모내기를 했고, 단지회원의 교대기에 이르는 동안 “할 수 있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출발한 생명환경농업은 막연한 `쌀 생산`이 아니라 無농약과 無화학비료 사용으로 저비용과 저 노동력을 들여 고품질의 작물을 수확해 농민 소득을  증대시키고 자연을 되돌려놓는 것이 그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이 목표를 완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2차 자연농업교육을 공무원33명과 지역혁신위원11명, 농민21명을 포함한 총 65명에 대해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이수 시켰다.


이번 교육에는 농민 외에도 공무원이 많이 참석했으며 이중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고성군보건소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도 3명이나 참석했다.


이는 군민의 건강을 최우선정책으로 추진하는 보건소의 역할이 현대의학에만 의존하는 기계적인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생명환경농법으로 일컬어지는 자연순환 농업이 화학적 약리작용과 상호 보완적인 점이 있다면 적극 모색하고 대립되는 점이 있다면 이를 완화하고 보완해서 보다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시행하자는데 있다.

 

생명환경농법 시행의 커다란 생태윤리적 철학을 바탕으로 예방의학의 실천인 올바른 건강체제개선을 위한 음식생활개선과 임산부의 영양소 섭취개선을 통한 태아와 신생아의 바른 습관 등, 자연농업을 통한 건강지식 습득이 군민건강교육에 연관되고 이를 접목하자는 것이 이번 교육의 참된 목적이다.

 

조한규 소장이 “400 ~ 500년 전 당시 농사를 짓던 조상들의 정신과 현대의 감각이 가미된 농법이 오늘날의 자연 순환농법이다.” 라고 언급했던 것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통상 자연순환농업으로 일컬어지는 생명환경농업은 마치 자연적인 것처럼 수 천 년 동안 전통적으로 우리 생활 속을 관통해 왔던 것이라 생명환경농업은 누구누구만 관심을 둬야하는 그런 특별한 전유물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모든 군민이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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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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