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부부 5쌍 합동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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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부부 5쌍 합동결혼식

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2-01  | 수정 2006-12-01  | 관련기사 건

 

 

새마을운동고성군지회(회장 김일균)는 오늘 오후 2시 고성군 새마을복지회관 웨딩홀에서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 5쌍에 대한 무료합동 결혼식을 실시했다.

 


이날 결혼식은 이학렬 고성군수와 하학열 고성군의회의장 등 많은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조경문 초대 새마을운동고성군지회장의 주례로 치러졌으며, 장재영 공미정 부부와 진종세 김옥경 부부, 김무환 레티녹자우 부부, 강현천 딘티느간 부부, 이정희 장현자 부부 각 5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 합동결혼식 과정을 심각하게 지켜보는 이학렬 군수

이날 주례를 맡은 조경문 前고성농협 조합장은 사람이 부부로 산다함은 세 번의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그 첫 번째가 전생에 부부였고 두 번째가 현생에 부부이고 세 번째로 내생에 부부인 것이라며 맺어진 연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하면서 애절한 인연과 사연으로 맺어진 만큼 숙명으로 받아들여 한평생 어느 부부보다 더 행복하게 살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 주례사 하는 조경문 전 고성농협 조합장

오늘 결혼식의 주인공들은 외국에서 산 설고 물 설은 한국으로 시집을 오는 등 모두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었으나 고성읍 서외리에 거주하는 장재영(27 남) 공미정(26 여) 부부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부인 공미정씨는 1급 척추장애로 하반신을 쓸 수 없으며 이들 부부사이에는 지난여름에 태어난 젖먹이 딸이 하나 있어 남편 장재영씨는 아내와 딸아이 수발을 들어야 함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서 나라에서 지급되는 75만 여원의 돈으로 생계를 꾸려간다는 것이다.

 

▲ 시작 전 다정하게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미정 장재영 부부

이외에도 결혼식 중 특별히 눈물을 보였던 삼산면 장치리 진종세 김옥경 부부도 주목을 끌었다.

 

▲ 진종세 김옥경 부부

 

 

 

<행사장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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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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