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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9-02 | 수정 2008-09-02 오전 11:24:39 | 관련기사 건
이날 오전 동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양측과의 만남의 자리에는 주민연대 김대겸 대표를 비롯한 7 ~ 8명의 주민연대 소속 간부들과 황대열 최계몽 의원, 천익희 동해면장이 참석했으며, 주민 측에서는 하장마을 이장을 비롯한 7 ~ 8명의 주민들이, 추진 측인 (주)성호개발 에서는 이 호 대표와 이옥석 추진이사 등 관계자 5명 남짓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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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석산개발을 반대하는 주민 측에서는 ‘석산 개발로 인한 폭발 소음 수질오염 등과 땅값 하락, 농작물과 가축에 대한 피해가 염려되며, 특히, 지난 1997년 같은 장소에 석산이 허가되고 작업이 진행되면서 많은 피해를 겪어본 경험이 있어 이를 거부하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추진 측 (주)성호개발의 이옥석 추진이사는 ‘우리 고성군민들이 그토록 바라던 조선산업특구가 유치되면서 이의 성공을 바라는 군민들의 마음은 한결같은 것이다. 우리 바람처럼 원활한 조선특구 조성을 위한 매립공사에 막대한 량의 돌이 필요하며, 특화사업자들이 수월하게 그 돌을 확보토록 하기 위해 석산을 개발코자 하는 것이며, 과거 석산개발 허가가 났던 곳이라 최대한 마을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민과 상존하는 석산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이옥석 추진이사
황대열 의원도 ‘주민을 설득시키지 못하고 주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아서는 석산을 개발해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주민을 설득시켜 동의를 얻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동안 주민들의 무작정 거부로 양측에는 어떤 형태의 대화도 오가지 않았는데, 주민연대가 마련한 이날 처음 이옥석 추진이사는 반대 측 주민들을 상대로 회사 측의 입장을 저런 식으로라도 전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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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겸 대표의 사회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게 된 양측은 서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다. 이윽고 현장을 답사한 양측은 석산허가와 관련한 조건 등에 서로 다른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었는데, 지방도로부터 가시거리 500m를 벗어나야 한다는 조항을 국도의 경우를 적용해 1km 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 실지로 작업은 골 안에서 이뤄지는데 바로 눈앞에서 작업을 할 것이라는 등이었다.
사실 주민들이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1997년 허가를 얻어 석산을 운영했던 사람들이 주민을 상대로 기만을 했다는 이유로 사업자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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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을 눈앞에 두고 보면서 마을을 관통해 골재운반 차량이 다녀서는 안 되겠다는 지적을 주민연대나 참석한 언론사 관계자들도 했고, 추진측도 개천을 끼고 도는 우회 도로를 개설하고 방진막을 치는 한편, 마을 주민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오염유발과 사고위험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아무튼 이날 모임은 장좌리 하장일대 석산개발과 관련한 양측의 극단적인 대립에 주민연대가 작은 물꼬를 틔운 것으로 평가되며, 이날 뒷 풀이를 마친 주민연대 김대겸 대표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면서 ‘1997년 사업자들처럼 주민을 기만하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특히 우회도로를 신설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불가하다. 우리 주민연대는 현재로서는 주민들의 입장과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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