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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9-22 | 수정 2008-09-22 | 관련기사 건
경남항공고에 설치된 고성교육청 발명영재교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영광(고성회화중) 군은 빨래건조대를 고안해 2008년6월12일 실용신안에 출원하고 심사과정을 거친 뒤 2008년 8월26일부로 특허청장의 실용신안 등록증을 교부받았다.
이영광 군은 초등반에서 2년, 중등교실에서 2년간 활동하면서 항상 진지한 자세로 연구해 오다가 이번 중학생으로서는 어려운 아이디어로 빨래건조대를 출원해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출원지도와 실용신안등록에 필요한 등록비 60여만원을 사비로 지원한 발명교실 권재화 교사(경남항공고)의 지도로 고안한 건조대는 기상조건에 따라 빨래의 건조 조건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장치이며, 이에 필요한 조건 변화와 필요한 동력은 태양광 발전장치와 축전지를 갖춘 전원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영광 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4년간 발명교실에서 활동해 왔으며, 남다른 창의력으로 과학기술부장관상 2회와 경남교육감상 2회, 한국과학교육단체회장상 2회를 수상한 바 있는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이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발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영광 군이 소속된 고성교육청 발명교실은 초, 중등 30명의 학생이 발명소양 교육을 받고 있으며 4명의 지도교사가 집중교육과 주말교육을 하고 있다.
한편, 발명교실 주무인 이영섭 교사는 철성중학교의 김동현 군도 박순기 지도교사의 도움으로 실용신안 출원 심사 중에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영섭, 변홍구 교사도 이미 올해 제30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학생 지도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영광 군은 소감을 밝히면서 ‘이러한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지도를 바탕으로, 경남항공고 발명 동아리 선배들이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창작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발명교실의 권재화 교사는 ‘경남항공고는 정부부처(특허청)에 의한 발명특성화고로 지정받아 5년차 중 1차 년도를 운영 중이며,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고성이 발명 메카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발명에 대한 저변확보와 함께 더욱 활성화될 추세’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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