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쫓겨난 여성, 쉼터 확보해야고성군 여성아동폭력방지협의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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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쫓겨난 여성, 쉼터 확보해야고성군 여성아동폭력방지협의체 회의

한창식 기자  | 입력 2008-09-23  | 수정 2008-09-23 오후 6:03:54  | 관련기사 건

오늘(23일) 오후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용학 부군수와 여성아동폭력방지협의회 全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여성 아동폭력방지협의체 회의가 열렸다.


이날 협의회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유괴 등 여성이나 아동을 상대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지역 내 서비스기관의 연계강화 회의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은 고성군청 주민생활과 김명순 여성복지담당으로부터 여성아동폭력방지사업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뒤, 기타토의 시간을 갖고 활발한 의견 개진을 벌여 참석한 이용학 부군수로부터 행정적 재정적 지원 약속을 받는 등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정석철 고성군보건소장이 향후 협의회가 있을 때 사례발표를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자 고성경찰서 김달순 담당자는 ‘아동보호와 신분노출을 꺼리는 등 사례발표가 힘들었는데 케이블 T.V를 통한 성인프로의 난무 등 최근 들어 아동폭력이 증가추세에 있고 상담을 통해 듣는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무방비와 단편적 지식 등을 고려할 때 다음 회의 때에는 익명으로라도 사례발표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임 위원은 ‘유흥업을 하는 일부 사람들이 같은 지역에 살면서 고등학생을 불법 고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많은 예방활동과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하자 정석철 보건소장은 ‘유흥업소에서 미성년자를 불법으로 고용해 쓰는 행위는 벌 중 가장 큰 벌을 받게 된다고 말하면서 관내에서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부분에서 이용학 부군수는 강력한 단속을 지시했다.

 

▲ 이용학 부군수

박근옥 한올생명의집 원장은 초중고생 동성들 간의 성폭력이나 유희 등이 포르노와 같은 수준의 흉내를 내는 등 심각한 처지에 있어 전문가 상담을 받게 했지만 일부 몰지각한 보호자들이 완강히 거부하면서 ‘크는 과정에 다들 그러는 것 아니냐’ 고 방치하는 것을 봤을 때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고성교육청의 정현주 위원은 각 학교별 1년 10시간 씩 성교육이 들어있어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하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10시간 이상 확보해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의 여러 현황과 건의 등을 들은 이용학 부군수는 고성군 행정담당자에게 ‘무보수로 힘들게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수고의 대가는 지불하지 못해도 실비는 챙겨줘야 하고, 폭력을 피해 쫓아 나온 여성이나 아동들이 하룻밤을 머물 수 있는 피난처는 군이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당초예산에서 반드시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협의회를 마친 위원들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4주년을 맞아 ‘성매매 없는 행복한 고성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고성읍 2호 광장을 출발해 시가지에서 홍보선전물을 나눠주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미아찾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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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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