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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1-02 | 수정 2009-01-05 오후 4:09:20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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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군수 新年辭
이학렬 고성군수는 2일인 새해 업무 시작 첫날, 이용학 부군수를 비롯한 전실과사업소장들과 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시무식을 갖고 한 해 동안의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학렬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 매우 위축된 가운데 2008년을 보냈다고 평가하면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내수소비 촉진이 필요한 때’라고 말하면서 지갑을 닫게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학렬 군수는 또, ‘글로벌고성’만이 경쟁력을 갖춘 가운데 국제질서 속에 살아남을 수 있으며, 지방이 세계를 향해 문을 열고, 세계의 지방자치단체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글로벌고성’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고성은 지금 ‘2009공룡세계엑스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고성’에서 ‘세계 고성’ 즉 ‘글로벌고성’으로 재탄생 시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외국과의 교류도 형식적인 것이 아닌, 실질적인 교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군민 참여형 교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학렬 군수는 다가오는 2009공룡엑스포가 방문객에게는 감동을 주는 엑스포가 되게 하고, 군민들에게는 경제적 이득을 안겨주는 엑스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2006년 엑스포가 “전시엑스포”였다면 2009년 엑스포는 “체험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산업특구와 관련해 이학렬 군수는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고성에 기꺼이 투자하는 기업들이야말로 바로 고성의 미래요 희망’이라 말하고, 조선산업특구를 비롯한 일반산업단지와 농공단지, 그리고 개별공장들이 고성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업 사랑하는 군민’이 되어 주기를 바라면서 군민이 기업을 신뢰할 때 기업도 ‘향토 사랑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조선산업특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거문제” 해소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훌륭한 교육여건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한편, 조선산업특구가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 도로와 전기, 상하수도, 통신, 가스, 보건위생 등 여러 기반시설을 신속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로확장은 조선산업특구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 판단한다며, 당동-조선특구간 9.1 Km와 당동-한내간 2.3 Km 도로, 지방도 1010호선 덕곡-고성간 18.2 Km를 비롯한 국도 14호선 배둔터널-죽계 구간 16.3 Km도 조기 착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생명환경농업 기반 조성 성공에 대해 이학렬 군수는 ‘대한민국 농업의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할 대역사를 이루었다’고 평가한 뒤, ‘생명환경농업이 없었다면 고성농산물의 차별화도 없었을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올해의 군정구호를 “2009년은 생명환경농업을 정착시키는 해”로 정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생명환경농업은 수도작 뿐만 아니라 채소, 과일, 원예는 물론 축산업과 수산업으로도 그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과 관련한 분야에서 이학렬 군수는 ‘바닷가에 있는 공룡발자국을 테마로 세계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해양 3차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 뒤, 지난 6월 개교한 요트 엔 스쿨과 함께 당항포가 해양레저 스포츠의 요람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학렬 군수는 지난해부터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42년 동안 고성군의 감소했던 인구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4년 후 고성의 인구는 10만을 넘어설 것이라 전망하면서 다 함께 힘을 모아 고성발전 대열에 동참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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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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