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 달째 맞은 공룡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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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 달째 맞은 공룡엑스포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4-27  | 수정 2009-04-27 오후 1:03:10  | 관련기사 건

- 26일 현재 관람객 69만 여명 다녀가는 등 대성황 이뤄

- 전국 지자체 등 성공적 모델로 평가, 벤치마킹 잇따라

- 4D 입체영화, 백악기공원관 등 관람행렬 줄이어

 

 

지난 3월 27일 개막한 2009경남고성세계공룡엑스포가 26일 개장 한 달째를 맞았다. 한 달 동안 안전사고 없이 지난 2006엑스포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공룡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26일 기준 총 관람객은 69만명으로 하루 평균 2만 2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시즌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본격적인 나들이철로 접어들면서 관람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관람객 유치 목표 168만 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장 한 달째 대성황을 이루고 있는 공룡엑스포의 가장 인기 있는 곳은 4D 입체영화관과 백악기공원관, 공룡나라농업관 그리고 미끄럼틀로 나타났다.

 

주말이 되면 행사장 내 대부분의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북적대지만 그 중에서도 엑스포주제관(Dinotopia Hall)은 그야말로 초만원을 이룬다. 주제관 1층에 들어서면 4D 입체영화 “Dino Adventure Ⅱ"를 보기 위해 줄을 선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4D 입체영화는 지난 2006공룡엑스포 최고 히트작 ”Dino Adventure"의 후속작으로 주인공 조와 로봇 엔조가 펼치는 백악기로의 시간 여행을 생생한 4D 입체영상과 사운드로 관람객들을 무시무시한 공포와 가슴 찡한 감동 속으로 넘나들게 한다.

 

 

또 높이 20m, 몸길이 50m의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먹이를 먹고 있는 형태를 형상화 한 “백악기공원관”은 남녀노소를 불문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주말이 되면 백악기공원관 주위는 길게 늘어선 관람 행렬로 장관을 연출한다. 눈길을 멈추게 하는 거대한 위용의 외관은 물론이거니와 원시인과 캐릭터 공룡이 함께 백악기 공룡시대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내부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곳이다.

 

공룡나라 고성의 농ㆍ특산물과 특용작물 등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공룡나라농업관은 각종 식물과 함께 공룡시대 살았던 희귀수종으로 공룡의 먹이였던 울레미소나무와 수령이 100년 이상 된 올리브나무, 불교의 상징 보리수나무 등 희귀수목이 자리하고 있어 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룡엑스포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곳이라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안겨주는 곳이다. 특히 행사장 내 미끄럼틀은 어린이들은 물론 노인들에게도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평일 2천여 명, 주말 2만여 명이 이용하는 미끄럼틀은 국내 최장 114m로 작은 롤러를 이용해 보다 안전하면서 재미까지 더해주는 추억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공룡엑스포 행사장은 개막이후 큰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등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 전국 지자체와 조직위 관계자들이 방문해 주요 전시 시설과 행사 운영 시스템 등을 둘러보는 등 행사 개최를 위한 벤치마킹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2009경남고성세계공룡엑스포는 “놀라운 공룡세계 상상”이라는 주제로 다가오는 6월 7일까지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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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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