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농업벼 재배단지 생육상황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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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농업벼 재배단지 생육상황 양호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7-14  | 수정 2009-07-14 오전 9:46:52  | 관련기사 건

- 소비자 초청투어 호평 속 견학방문 줄이어

 

고성군(군수 이학렬)의 핵심 주요시책인 생명환경농업이 지난해 벼 재배단지 육성 성공에 이어 올해는 벼 재배면적 확대와 과수, 채소, 축산 등 농업의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초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 30곳 388ha 면적에 이앙을 완료하고 단지주민과 고성군 공무원 등이 합심해 영양주기 등 생명환경농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 388ha 모두 분얼(가지치기)이 왕성하게 이루어져 포기당 줄기수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부채꼴 모양으로 펴져 갈대처럼 성장하고 있어 생육상황이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생명환경농업을 시행한 대가면 유흥단지의 한 주민은 “생명환경농업단지에서 벼가 자라는 것을 둘러보고 지금까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며 “이제껏 이렇게 튼튼하게 자라는 벼를 본 일이 없다, 이렇게만 자란다면 병충해가 무엇이며 태풍이 무슨 걱정이겠냐”며 빙그레 웃음지어 보이기도 했다.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에는 지난해 나타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의 긴꼬리투구새우가 다량으로 출현해 관심을 모았으며, 이외에도 풍년새우, 미꾸라지, 실지렁이 등이 나타나는 등 논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말~6월 중순까지 물바구미가 다량으로 발생했으나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물바구미는 유충이 뿌리를 가해해 피해를 주는데 생명환경벼는 뿌리가 워낙 튼튼하고 깊어 가해해도 큰 피해가 없으나, 일반 재배답의 경우 물바구미 방제를 위해 이앙할 때 반드시 살충제 입제를 사용해 방제 하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생명환경 벼 재배단지에 대해 현재 충분한 유효분얼이 확보되어 중간물때기를 일주일 정도 해주고 계속해서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 농업인, 정관계인사 등 3천여 명의 생명환경농업현장 방문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200여명의 소비자단체 등이 방문해 생명환경농업 투어를 실시했으며, 오는 14일에는 서울 성북구 대단위 아파트단지부녀회 40여명, 마산시 교육청 관계자 4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올 10월까지 800명 이상의 투어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매주 4회 이상 생명환경농업 견학이 줄을 잇고 있어 생명환경농업 연구소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은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 개천생명환경농업단지 논에서 나온 풍년새우

 

생명환경농업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한결 같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생명환경 농산물의 구매는 물론 공룡나라쇼핑몰에 가입하는 등 고성농산물의 애용자가 되기도 한다.

 

고성군은 생명환경농업이 고성군민뿐 아니라 전국의 농업인, 소비자, 정․관계의 관심을 받고 있어 녹색성장산업의 주춧돌로서 정착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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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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