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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6-12-29 | 수정 2006-12-29 오전 10:36:45 | 관련기사 건
간담회 시작과 동시에 기자 취재거부로 간담회 중간에 들어가 취재 할 수밖에 없었다. 간담회 현장에는 박기태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었고, 이상근 이사와 김문수 이사, 정효용 이사, 정순성 이사, 심진표 이사, 박태공 이사, 최낙인 이사, 김성규 이사가 참석해 있었으며 조경석 기획감사실장을 포함한 군청 공무원이 세 명 있었다.
▲ 간담회를 주재한 박기태 고성군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막 발언을 시작하던 박기태 이사장은 “교육발전 기금 모금이 완료 된 뒤부터 기금을 지출함에 있어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50억 달성됐다고 해서 모금에 소홀히 할 수도 없고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해야 한다. 또, 지금까지는 돈을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었지만 50억 초과분에 대해서는 목적사업 등 필요한 곳에 써도 된다. 계속 모금운동을 전개해서 이자 수입이나 기금 기탁 된 돈 등을 모아서 사용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그것과 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해 교육발전기금 모금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박기태 이사장은 중앙고등학교의 괄목할 만한 수준 향상에 대해 “예전에는 중앙고가 내신 커트라인이 91%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61% 까지 모집이 되고 있고, 전국에서 고르게 학생을 받는다니 우수고 지정이 생각보다 많은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발전위원회에서도 최대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고에서 올해도 좋은 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보낸 것 같다. 학생들에 대한 진학지도지침을 특별히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는데 다음 이사회 때 한번 자리에 불러 과정도 들어보고 격려라도 좀 해 줬으면 한다.” 고 말해 참석한 이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
▲ 정호용 이사
정호용 이사는 “얼마 전 한 일간지에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여러 자치체에서 교육발전기금 등과 유사한 모금을 하며 단체장들이 교육발전을 위해 애를 쓴다는데 대한 기사를 내보낸 적 있는데 우리‘고성’이 누락 된걸 봤다. 고성은 모금액수도 상당히 많은 액수인데 누락이 된 이유는 사업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라 본다. 구체적으로 뭘 하겠다가 명확해야 한다고 본다. 사업계획서에서 이를 밝혀두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해 교육발전위원회는 지금까지 사업계획서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박기태 이사장은 교육발전기금에 대한 財태크와 관련해 “6개월 예치한 것과 1년 예치한 것의 이자 차액이 4천만 원에 이른다. 이제는 財테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금리 0.1%라고 더 받으려 하는 실정인데 4천만 원을 손해 본다는 건 곤란하다. 그래서 1년 예치하게 되었다.”말했다.
또한 “50억 원을 모았다고 뚝 잘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공청회 등의 결과를 통해 누가 봐도 적재적소라 할 만한 곳에 써야한다 생각한다. 아무튼 우수고 지정된 학교 등에 대해서는 공히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라 밝혔다.
정순성 이사는 “지원 학교에 3년 간 1억 1천 9백만 원을 지원했는데, 지출은 학교측의 계획서 제출에 의해 지원을 하게 되는데 거기에 대해 계획서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는지 확인은 어떻게 하나? 그저 계획대로 잘 됐다고 학교로부터 보고만 받나?” 라고 교육발전 지원금에 의한 지원이후 그 성과 여부와 목적 달성 확인 방법을 물었다.
▲ 성과 확인 여부를 묻는 정순성 이사
이에 대한 조경석 기획감사실장은 “모든 계획서에 의한 사업 등이 끝나면 학교로부터 정산서를 받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다.” 했다.
정순성 이사의 질문은, “학교측으로부터 ‘이러이러한 사업을 실시해 이러저러한 방면의 교육성과를 높이려 하니 귀 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바랍니다’ 라고 요청을 해와 심의 의결을 했다면 그러한 교육의 성과를 얻었다는 목표달성에 대한 판단 등에 대한 확인 방법은 어떤 것인가?”를 물었던 것인데 기획감사실장은 ‘정산서를 받아서 돈을 이상 없이 썼음을 확인 한다’ 고 동문서답을 한 것이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교육발전위원으로 위촉 된 뒤 지금껏 한 번도 참석치 않은 위원에 대한 정리 문제와 굳이 위원직을 사양하려는 위원들에 대한 차기 총회 때 정리를 결정하고 간담회를 마쳤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농협고성군지부(지부장 김종민) 70,000천원,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본부장 조병기) 40,000천원, 전문건설업협회 고성군협의회(회장 김학종) 6,700천원, 고성새마을금고(이사장 김영관) 1,000천원, 회화면 웅곡경로당(회장 김광명) 1,000천원 등 5개 기관 단체에서 총 118,700천원을 기탁해 당초 2007년까지 세웠던 50억 기금목표달성 계획을 1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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