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남강유등축제 전격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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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남강유등축제 전격취소 결정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9-15  | 수정 2009-09-15  | 관련기사 건

진주시는 4년 연속 전국 최우수축제로 자리 잡은 경남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전격 취소하고 개천예술제는 행사내용을 대폭축소 해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 2008년 진주남강유등축제

신종 플루가 가을철을 맞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와 개천예술제 제전위원회는 진주시청에서 14일 오후 늦게까지 갑론을박의 마라톤회의 끝에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취소와 강행을 놓고 이견이 있었으나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고심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며 "현재 남강변에 설치된 유등을 비롯한 제반 시설물은 빠른 시일 내에 철수시키는 등 정리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전위원회는 특히 현재 2만3000여개를 접수한 소망등은 시민이 원할 경우 반환하고 나머지는 내년으로 이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열린 개천예술제 제전위원회는 행사 개최 여부와 관련해 격론을 벌인 끝에 궐제(闕祭)는 막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행사를 대폭 축소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전쟁과 박정희 전 대통령 국장 때 등 단 두 차례 개최되지 못했던 개천예술제가 행사내용을 대폭축소해서 개최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올해 제59회 개천예술제 행사는 가장행렬을 비롯해 각종 전시회, 공연 등은 취소돼 서제 개제와 경연대회만 볼 수 있게 됐다.


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서제와 개제도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축제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한으로 치를 계획"이라며 "경연대회는 행사의 안전을 위해 신종 플루 예방 요령 홍보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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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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