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협 조합원 환원사업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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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협 조합원 환원사업 지원 확대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9-23  | 수정 2009-09-24 오전 9:02:30  | 관련기사 건

고성농협(조합장 최판진)에서는 지난 8월 이사회에서 1981년도부터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해오던 조합원 영농자재 무상지원을 대폭 확대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고성농협은 1981년도부터 2009년도 까지 30년간 영농에 필요한 영농자재(비료, 농약, 상토 매트 등)를 조합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무려 71억9천만 원에 이르고 있으며 1981년도에는 전국 농협 중 최초로 조합원에게 영농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한 농협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2009년도에는 조합원에게 지원하는 영농자재 무상지원을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 쌀 정착의 해에 초점을 맞추어 기존의 화학비료와 농약구입에만 국한했던 것에서 탈피해 자연 친화적 퇴비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다양화 했으며 기존의 전답 소유 조합원 위주로 지원했던 것에서 그 대상을 확대해 영세농과 가축사육 농가를 비롯해 농업에 종사하는 조합원들과 이미 영농자재를 10만원(1·급 기준) 상당 이하로 지원받은 조합원들에게 그 차액 분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금액은 전년도 조합사업 이용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1급 조합원 10만원,  2급 조합원 8만원, 3급 조합원 5만원을 지원해 줌으로써 추가 수혜대상 조합원이 기존에 지원 받던 1,600여명에서 무려1,600명이 늘어난 3,200여명에 이르고 추가 지원 금액은 1억2천만 원으로 2009년도 한 해 조합원들에게 무상 지원되는 순수 자재비만 6억 원으로 영농자재 인상과 쌀 소비 위축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게 됐다.


한편, 2007년 3월 취임한 고성농협 최판진 조합장은 ‘환원 사업은 조합을 이용하는 전 조합원들에게 골고루 그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조합직원들을 설득해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고 사무실의 각종 경비 지출 절감을 통한 예산 확보로 올해 그 결실을 맺은바있다.

 

▲ 최판진 고성농협장


앞으로도 고성농협의 영농자재 무상 지원은 전답을 소유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기존에 지원되던 것과 동일하게 계속 지원하고 영세농가와 축산농가, 농업에 종사하는 어려운 농가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고성농협의 이런 지원은 모든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조합원 스스로가 조합이 시행하는 각종사업에 적극참여하고 조합 이용에도 적극적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어 농업인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고성농협의 미래는 밝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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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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