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산성 군민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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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류산성 군민의 품으로...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10-06 오후 2:00:53  | 수정 2009-10-06 오후 2:00:53  | 관련기사 건

- 길이 60m, 높이 2.3~4.5m, 폭 3.2m로 정비 마무리

- 장비동원 불가능으로 옛 방식 그대로 정과 망치로 다듬어 정비


경남 고성군 거류면 소재 거류산성이 정비를 마치고 군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거류산성은 거류산(571m)정상부의 서쪽 경사면에 위치한 산성으로 성벽은 자연바위로 된 절벽을 이용해 낮은 곳은 돌로 싸여져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연차적으로 성곽정비를 해오던 가운데 2009년 4월에 길이 60m, 높이 2.3-4.5m, 폭 3.2m로 새롭게 정비하면서 그 마무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에 완공을 보게 되는 성곽정비는, 거류산성이 위치하고 있는 거류산의 산세가 험준해 현대식 장비동원이 불가능해지자 옛 방식 그대로 정과 망치로 돌을 다듬고 한 단 한 단 쌓아올리는 등 무더위 속에서도 정성들여 정비하는 등 튼튼한 성곽을 위해 많은 정성이 들어갔다고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거류산성은 지난 1983년 12월 경남문화재 자료 제90호로 지정됐으며, 고성평야 동쪽에 있는 거류산(해발 571m)의 정상부에서 서쪽 경사면을 성내로 해 축조된 포곡성(여러 개의 능선과 계곡을 들러쌓은 성의 형태)이다.


성벽은 주로 자연암반으로 된 절벽을 이용하고 그 사이를 산돌을 협축(성을 쌓을 때 중간에 흙이나 돌을 넣고 안팎에서 돌을 쌓는 것)수법으로 쌓아 보강한 형태로, 성안을 서쪽으로 했는데 이것은 동쪽과 남쪽의 바다를 경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대부분 남쪽에 출입구를 두었고 성안에는 우물을 설치했다. 거류산성은 소가야가 신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라고 하나 왜구를 막기 위한 용도로도 쓰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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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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