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바다 속 녹색 꿈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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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바다 속 녹색 꿈이 자란다

이미경 편집부장  | 입력 2009-10-15 오후 2:24:04  | 수정 2009-10-15 오후 2:24:04  | 관련기사 건

- 2013년까지 5년간 5ha에 해조류 이식해 연안 바다 숲 조성

 

고성군은 지난 9일 하일면 동화리에서, 녹색성장 산업인 생명환경농업에 이어 바다 녹화사업의 시발점이 될 「연안 바다 숲 가꾸기」사업과 관련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갯녹음(바다의 사막화) 등으로 황폐해지고 있는 연안에 해조류를 이식해 해조류 숲을 조성하는 바다녹화사업으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하일면 동화리 연안에 5년간 총5억 원을 투입해 5ha에 해당하는 연안 바다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연안 바다 숲 조성사업은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이 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다양한 연구와 실험 등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는 산림의 5배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조류 생산 가능 면적을 모두 이용할 경우 연간 약3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 설명회를 해 아직까지는 바다녹화사업이 기초 단계이지만 해양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조성, 저탄소 녹색성장 동력사업으로서 바다 숲의 역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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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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