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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편집부장 | 입력 2009-10-15 오후 2:37:08 | 수정 2009-10-15 오후 2:37:08 | 관련기사 건
- 쯔쯔가무시증 다발생지역 선정, 매년 기피제및 손토시 배부
고성군은 농촌지역에서 추수 등 야외작업과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가을철에 발생하기 쉬운 발열성질환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한해 동안 19명이 감염된 바 있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추석을 전후한 9 ~ 11월 중에 주로 발생해 발열과 두통 등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이 병은 가을철 야외활동 중 병원 충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그 지역을 지나던 사람의 피부를 통해 감염을 일으키며 1 ~ 2주의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과 오한 두통을 동반하고, 림프절 비대 현상이 나타나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고열과 함께 피부 궤양이나 특징적인 가피 형성을 볼 수 있다. 일부 환자는 가피(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없거나, 열이 나는 기간이 짧고 피부발진이 더욱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긴 옷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며, 풀밭에 눕거나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잘 세탁하고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고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쯔쯔가무시증 다발생 지역을 선정해 매년 기피제와 손토시를 배부해 왔으나 특히, 야외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갑작스런 고열이나 두통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