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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9-10-30 오후 2:43:06 | 수정 2009-10-30 오후 2:43:06 | 관련기사 건
- 고성군 해외시장 개척단, 11. 3~10까지 7박 8일간 북미 방문
- 200톤 수출 MOU체결,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 에서 홍보도
고성군(군수 이학렬)이 생명환경농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명환경쌀 수출을 위해 “고성군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하고 11월 3일부터 10일까지 7박 8일 간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성군 해외시장 개척단은 이학렬 군수를 단장으로 제준호 고성군의회 의장, 천경우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장 등 11명으로 구성돼 미국 LA시를 비롯한 글렌데일시, 샌프란시스코와 제17차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가 개최되는 멕시코 칸쿤을 공식 방문한다.
이들은 4일 LA 시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명환경농업 홍보에 들어간다. 해외시장 개척단은 4일 오전 LA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을 만나 공룡엑스포와 조선산업특구에 이은 생명환경농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고성군을 소개하게 된다.
오후에는 자매결연 도시인 글렌데일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더욱 활발한 교류를 위한 협조체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09년 한미 청소년 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글렌데일시를 방문하게 되는 고성군 청소년들의 교류와 2010년 고성오광대 방문 등 문화교류 사업도 논의하게 된다.
이날 글렌데일시를 공식 방문한 이학렬 군수는 글렌데일시와의 자매결연 체결과 미주지역 고성군 홍보에 적극 나서준 LA한인회 이사장이자 글렌데일시 도시계획위원으로 있는 이창엽씨를 고성군 국제자문으로 위촉한다.
다음날 해외시장 개척단은 LA 윌셔 호텔에서 김재수 LA총영사를 비롯한 정석원 LA 경남사무소장, 현지 언론기자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환경농업의 대대적 홍보 활동을 벌이고,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이학렬 군수의 브리핑과 함께 기자회견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고성군과 (주)경남무역(사장 김 인), 그리고 LA지역 한남체인(회장 하기환) 간 생명환경쌀 수출을 위한 MOU 체결도 진행됨으로써 미국에서의 생명환경농업 브랜드를 각인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생명환경쌀 수출 MOU 체결은 최근 환율하락으로 농산물 수출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그동안 고성군에서 “생명환경농업”이라는 브랜드로 농산물을 차별화 하고 특화시킨 결과로 농산물을 명품화 해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선례를 남기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쌀 수출 MOU 체결식에 이은 5일 저녁에는 ‘제47주년 LA한인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며 이 자리에서 이학렬 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을 중시하며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생명환경농업을 시도한 점이 높이 평가돼 Pioneer상을 수상하게 된다.
7일 고성군 해외시장 개척단은 멕시코 칸쿤으로 이동해 전 세계 67개국 250여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사업가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제17차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생명환경농업 설명회’를 가지며, 이와 함께 대회에 참석한 많은 한인상공인들과의 생명환경쌀 수출 상담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날인 8일 다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현지 언론 기자단을 대상으로 생명환경농업 홍보 기자회견을 갖게 되며, 이어 샌프란시스코 경제인협회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공룡엑스포와 생명환경농업 등 군 주요시책에 대한 홍보와 함께 고성군 농산물의 샌프란시스코 판매 홍보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의 협력 추진을 논의할 계획이다.
MOU 체결에 이어 강승구 샌프란시스코 경제인협회 회장을 고성군 국제자문으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7박 8일 간의 북미지역 고성군 해외시장 개척단의 활동을 마무리 하게 된다.
고성군은 이번 북미지역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생명환경농업을 대대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글로벌 고성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