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 계곡에 고립된 80대 노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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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 계곡에 고립된 80대 노인 구조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3-27  | 수정 2010-03-30 오전 9:18:35  | 관련기사 건

82세 노인이 만취상태에서 귀가 하던 중, 야산 계곡에서 실족해 6시간 동안 고립돼 신음하고 있다가 고성경찰서 동해파출소 경찰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황모(82)씨가 같은 날 오후 4시경 만취상태로 자신의 집과 다른 방향인 인접 야산 쪽으로 자전거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경찰관과 주민 등 합동으로 인근 일대를 수색 하던 중, 야산 2미터 계곡 아래로 떨어져 계곡 물에 옷이 젖은 채 온몸을 벌벌 떨며 저 체온증 등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이불로 몸을 감싸는 등 응급조치를 한 후, 들것으로 옮겨 119구급차량으로 병원에 후송해 인명을 구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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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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