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제노바]당항만 요트단지를 위한 유럽선진지 시찰단 동행취재기 제5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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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노바]당항만 요트단지를 위한 유럽선진지 시찰단 동행취재기 제5신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1-29  | 수정 2007-01-29 오후 3:18:40  | 관련기사 건

 

선진지 견학 제6일차 일정은 한국, 그것도 일행과 같은 고성 땅에서 온 반가운 손님들과 일정을 같이하게 되었으니 결합한 일행은 다름 아닌 고성 천해지 조선소에서 날아온 장도선 이사와 백선영 기술연구소 이사, 박윤남 기술연구소장, 박주호 차장 4명 이었다.


오늘 오전 밀라노 꽁꼬드 호텔 식당에서 시찰단 일행과 결합한 천해지 조선소 장도선 이사를 포함한 4명은 시찰단과 상호간의 간단한 소개를 마친 뒤, 곧바로 짤막한 대담에 들어갔다.


▲ 천해지 조선소의 유럽방문 배경을 설명하는 장도선 이사


천해지 조선소 장도선 이사는 ‘천해지 조선소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천해지 조선소가 장차 요트를 만들어 내는 조선소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방향설정을 한 바 있고, 이번에 고성군에서 유럽의 요트 선진지를 벤치마킹하고 단지 건설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선소에서도 적극적 검토를 하기위해 결합하게 된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장도선 소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이학렬 군수와 같이하는 일정이 상당한 강행군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며 이학렬 군수와 시찰단 모두의 안부를 물으며 그동안 일정을 소화한데 대한 위로의 말도 전했다.

 

▲ 왼쪽 흰색으로 나타난 부분과 요트가 있는 곳이 서로 물이 소통되고 있다.

 

이날 일행들은, 요트와 관련한 조선 산업은 그저 배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첨단산업 등 다양한 배경산업의 뒷받침이 필요한 것으로 부가가치가 아주 높은 산업이라 의견을 같이하고 기업체도 행정에서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인한 뒤 다음 일정인 제노바로 향했다.


시찰단 일행이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 북부 지중해 연안 제노바의 마리나 뽀르또 안띠코(MARINA PORTO ANTICO)로서 제노바 역시 지중해를 끼고 있어 물이 있고 사람이 살고 있으니 요트로 넘쳐났다.

 

▲ 배가 정박해 있는 것이 아니다. 폐유조선 따위의 선수 부분을 잘라 건물과 붙여 활용

한 모습이다.


이날 현지 시찰에서 이학렬 군수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틀림없이 요트가 대중화 하게 될 것이다. 요트는 자동차 보다 더 다양한 가격과 크기로 만들 수 있어 한국처럼 조선 기술이 앞선 나라가 요트산업을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고, 또, 이를 주저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시찰 중 유흥주 박사가 해군 LST 함정 활용방안을 내 놓으며, 해군 LST 함정을 향후 있게 될 요트학교 학생들의 숙소용으로 사용하자는 제안이 좋은 의견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으며, 이학렬 군수는 동행한 시찰단을 향해 ‘요트산업 추진이 결정되어도 생각의 끈을 놓지 말고 계속 그 운영과 시설을 위한 계획 등 요트관련 부분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에 게을리 하지말라’고 강조했다.

 

▲ 유흥주 박사의 말에 따르면 요트 계류장 중 가장 완벽한 모습을 한 계류장이라 한다.

 

오늘 현장 방문한 마리나 뽀르또 안띠코는 사설 요트 계류장으로서 인가받지 않은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었으나 현지 경찰의 경비가 소홀한 틈을 타 시찰단 일행이 출입금지 현장에 들어가 계류장 건설과 관련한 기술적 부분 등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는데 성공했으나 잠시 뒤 늦게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당한 뒤 현장에서 쫓겨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돌아와 저녁을 같이한 일행들은 내일 오전 네덜란드 행을 위해 버스로 밀라노에 들어가 항공편으로 네덜란드로 마지막 일정에 들어간다.

 

▲ 허가 없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을 들어와 중요 시설을 마음껏 훔쳐보고 있다. 산업스파

이가 따로 없다.

 

 

<현지 화보>

▲ 요트 한 대가 입항하는 모습이다.

 

▲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와 있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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