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 한자공부 신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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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한자공부 신이나요!

이동환 기자  | 입력 2010-04-19  | 수정 2010-04-20 오전 11:09:40  | 관련기사 건

하일초등학교(학교장 김성우)에서는 아침 활동시간마다 한자급수시험을 대비한 배정한자를 공부하느라 부산하다.

 

 

하일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의 3가지 힘을 키우기 위한 교육으로 학력. 심력. 체력의 ‘3력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 학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학생들의 한자능력을 키워 한자 인정 급수를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김성우 하일초 교장은 ‘한국어 가운데 70% 이상과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 90%이상이 한자어여서 국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한 어휘력을 갖추기 위해서 한자학습 만큼 유용한 수단은 없다’고 말하며, 한자 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에 하일초교의 모든 교직원도 직원회의에서 펼쳐지는 학교장의 한자강의에 연신 고개를 끄덕여가며 분주하게 펜을 움직여 받아 적는 모습은 낯선 광경이 아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교장실에서는 아동들이 학교장을 훈장선생님 삼아 교내 한자급수검정시험을 치르는 진풍경도 연출된다.

 

하일 초등학교 한 학생은 ‘시험치고 나서 교장선생님께서 사탕을 주시면서 격려도 해주시고요, 이렇게 직접교실로 찾아오셔서 한자능력검정서를 주시니 신나요. 더 열심히 해서 다음 단계에서도 꼭 100점 만점 받을래요’라고 말하며 한자교육을 즐겁게 받아 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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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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