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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 사랑의 배추로 이웃사랑 실천

이동환 기자 | 입력 2009-12-10 | 수정 2009-12-10 오후 4:12:27 | 관련기사 건

- 고성 하이면여성의용소방대 김장배추 500포기 불우이웃 전달

고성 하이면여성의용소방대(대장 주화자)는 지난 7일부터 9일 까지 3일간에 걸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생명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배추로 담은 김장김치로 사랑을 나누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하이면에서 희망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휴경답을 활용해 생명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생명환경 사랑의 배추” 500포기를 기증받아, 하이면여성의용소방대에서 재료비(1,000천원)를 부담해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하이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72세대에 전달하게 됐다.

하이면 여성의용소방대를 비롯해 의용소방대, 주부민방위기동대, 적십자봉사회등 4개 단체 소속 자원봉사자 25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지역봉사단체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사뭇 남다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나의 작은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정한 봉사단체로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펼치겠다”고 밝히면서 “휴경답을 이용해 생명환경농법으로 배추를 재배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증한 면사무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면은 지난 달 23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 2009년 고성군 이웃사랑 김장나눔 행사 당시에도 생명환경농법 배추 5,000포기를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