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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경남본부, 10.4 선언 고수하고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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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경남본부, 10.4 선언 고수하고 이행해야

경남도민/한대건 기자 | 입력 2010-10-04 | 수정 2010-10-04 | 관련기사 건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경남본부는 4일 10.4 남북 정상회담 발표 3주년 기념일을 맞아 6.15/10.4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6.15공동선언 경남본부 김영만 상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0.4선언 발표 3주년을 맞으며 번영한 통일조국을 위해 온 겨례의 통일을 위한 마음과 의지를 모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하고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문제와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하고 남북 공공선언 이행을 위한 각계각층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고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6.15경남본부는 "새천년을 맞이하는 2000년에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에 이어 7년만인 2007년에 남북 정상에 의해 10.4선언이 채택됐다. 6.15공동선언이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방향을 밝힌 민족 최고의 선언이라면, 10.4선언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보다 실천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남과 북의 정치, 경제, 군사,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접촉과 대화를 활성화하고 10.4 선언을 이행을 위한 공동의 추진기구들이 구성돼 한반도 통일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앞당긴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6.15경남본부는 이어 "하지만 이러한 성과들이 이명박 정부의 반북대결 정책으로 인해 한반도 긴장관계는 고조되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화해와 협력의 동반자 관계가 아니라 반목과 대결로 남북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은 한반도 운명에 비추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10.4 선언은 남북 사이의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를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방도를 제시한 평화 선언"이라며 "민족대결을 반대하고 나라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족참화를 초래하는 그 어떤 형태의 군비증강과 전쟁연습도 반대하고 민족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운동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나가야 한다며, 민족 내부에 대결과 전쟁을 몰아오는 온갖 대결론과 적대행위들을 배격하고 이 땅에서 전쟁위협을 완전히 제거하며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0.4 선언 3주년을 맞이해 민족적 화합과 자주통일을 지향하는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연대와 단합을 더욱 이끌어 나갈 것이며,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통일 세력들과 손잡고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6.15경남본부는 "현재 경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북 쌀 지원 사업은 한반도 문제를 풀어 나가는 중요한 열쇠"라며 "6.15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촉구할 수 있도록 경남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