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연주팀 불참 통보 ‘방사능 공포’가 이유, 갈라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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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개막연주팀 불참 통보 ‘방사능 공포’가 이유, 갈라쇼로 대체

허덕용 기자  | 입력 2011-03-24  | 수정 2011-03-24  | 관련기사 건

2011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공연이 갈라쇼로 대체돼 열린다.

 

23일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연주로 오는 26일 저녁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1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이 방사능 피해를 우려한 연주단체의 갑작스런 불참 통보로 전격 취소됐다.

 

 

음악제 관계자는 “한국은 일본에서 발생한 방사능 사태와는 무관하게 안전한 곳임을 설득했지만 단원들 중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방사능 유출 당시 피해자들이 다수 포함 되어 있어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이같이 결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바흐에서 윤이상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관객을 사로잡게 될 것으로 예상됐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은 예술 감독 알렉산더 리브라이히와 작곡가 진은숙, 성악가 서예리, 재즈 싱어 나윤선, 윤석화 등이 참석하는 갈라쇼로 대체해 예정대로 개막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음악제사무국은 24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 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개막연주 티켓을 구매한 고객에게 전액 환불해주거나 음악제의 다른 공연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2011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공연이 차질을 빚게 됨에 따라 공연 수익의 일부를 성금으로 모아 일본에 전달할 방침이다.

 

환불 문의는 ☎055-642-8662~3.<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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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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