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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3-30 | 수정 2007-03-31 오전 9:00:14 | 관련기사 건
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난 1월부터 전국을 돌며 ‘희망대장정’의 일환으로 제주를 방문,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나라를 경영하겠다는 꿈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제주의 역사를 제대로 체험해 보기 위해 왔다”면서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이 30일 열린우리당 제주도
김 전 장관은 차기 대선과 관련 “국정 5년을 책임지는 대통령을 선택하고 정부를 선택하는 것인 만큼 국민들이 매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현재는 범야권후보만 있고, 범여권 후보는 가시화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될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는 기본적으로 구도이며, 이번 대선 역시 보수대연합 대 개혁대연합으로 나뉘어 지게 되고. 구도가 잘 짜여지면 (지지율이)최소한 2백만~3백만표 차이로 좁혀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진보성향 유권자 35%, 보수성향 35%, 중도성향 30%로 놓고 볼 때 현재는 중도성향의 유권자가 모두 한나라당쪽에 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그러나 “한나라당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개혁성향의 세력이 단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데 시대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정당인 한나라당에 대해 국민들이 국정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이 30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이와함께 “범여권이 대통합신당으로 통합이 될지 아니면 더욱 분화될 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와 4.25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범여권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혀 5월초쯤에는 범여권 대선후보군이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장관은 특히 “참여정부 지난 5년 동안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이 상당부분 이뤄진 만큼 이제는 풀뿌리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땀을 흘렸던 사람들도 국가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헌신하고 싶은 욕심을 갖고 있다”고 밝혀 이번 대선에 출마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이 30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다음은 김두관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
▲이번에 제주를 방문하게 된 배경은.
= 제주역사를 제대로 체험해 보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나라를 경영하겠다는 꿈을 가진 정치인인데 제주의 미래에 대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뭔지를 알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 제주 역사를 제대로 개념정리하고 가슴에 담으려고 한다. 이번 제주방문은 80일째를 맞고 있는 희망대장정 일정의 일환으로 4.3추모기간을 맞아 제주에서 4.3평화공원 백조일손 지지묘를 방문하는 등 을 진행하고 있다. 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제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온몸으로 배운다는 의미에서 주요 4.3 유적지를 지지자들과 함께 도보로 탐방하며, 제주도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차기 대권에 도전할 계획인가.
=차기 대선과 관련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 국정 5년을 책임지는 대통령을 선택하고 정부를 선택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매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범야권 후보만 있고, 범여권 후보는 가시화 되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 민주당, 미래구상 등으로 범여권은 흩어져 있다.
선거는 기본적으로 구도이다. 이번 대선 역시 보수대연합대 개혁대연합으로 나뉘어 질 것이다. 구도가 잘 짜여지면 최소한 표차가 2백~3백만표 차이로 좁혀질 것이다. 범여권이 대통합신당으로 갈지 더 분화가 될지 예측할 수 없고, 개혁성향의 유권자 조차도 흩어져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개혁성향의 세력이 단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민들이 한나라당에게 국정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한나라당처럼 시대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정당, 구세력인 한나라당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국가적 현안으로 한.미 FTA가 있다. 내일쯤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말해달라.
= 열린우리당 의원 중에도 FTA 찬성 반대로 나눠져 있어서 우리당 지지자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미 FTA는 시대흐름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등한 평등조약이어야 한다는 것이 FTA 협정의 전제이다.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여부이다. 개성공단은 앞으로 한국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주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다.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 남측의 기술과자본이 합쳐질 때 우리는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게 되는 등 국제 경쟁력이 배가된다.
농민들 입장에서 보면 쌀은 상징성이 있고,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쇠고기 시장개방이 중요하다. 우리가 손해보는 협정 맺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익에 유리하게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
개방은 불가피한 상황이고, 가장 피해를 많이 입는 농업부문에 대해 말로만 대책이 있을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농업도 시장의 원리가 적용되야 하지만 시장외적인 순기능이 워낙 많기 때문에 농정관계자의 마인드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평소 강조하고 있는 북방외교와 북방경제에 대해 말해달라.
=한반도 상황이 아주 많이 변화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협정과 북.미간 수교 가능성 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북경 6자 회담’이 아니라 ‘제주 6자회담’으로, 남북정상회담 장소도 제주도가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제주도의 국제적 위상이 강화되고 제주국제평화의 섬 위상 강화는 물론 제주특별자치도와 연계하면 제주의 발전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2008년 북경올림픽, 2010년 상해 박람회가 끝나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중국인들이 제주를 방문하게 되는데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지금부터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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