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인물검색에서 ‘학력’ 스리슬쩍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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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인물검색에서 ‘학력’ 스리슬쩍 삭제

정치부 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4-30 오후 5:16:12  | 수정 2012-04-30 오후 5:16:12  | 관련기사 건

필리핀 명문 의대 중퇴→아테네오데다바오대학 생물학과 중퇴→학력 부분 전면 삭제

 

4.11 총선 과정에서 학력 위조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새누리당 이자스민(비례대표)국회의원 당선자가 한 포털사이트의 인물정보란에 자신의 학력 기재 부분을 삭제했다.

 

 

학력위조로 논란이 된 새누리당 이자스민 당선자는 포털사이트 인물검색란에 자신의 학력부분을 삭제했다.이자스민 당선자는 지난해 KBS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필리핀에서 유명 대학 의과 대학교에 재학 중 고인이 된 남편을 만나 결혼하는 바람에 학업을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당선자는 또 한국으로 치면 필리핀 대학수학능력 시험 100점 만점 중 99점을 맞아 필리핀 최고의 대학에 충분히 진학할 수 있었으나 집에서 가까운 명문 사립학교 의대에 진학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자스민 당선자는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5번에 배정되면서 중앙선관위 인물정보 학력 란에 아테네오데다바오데 생물학과 중퇴라고 기재했다.

 

작년 한방송에 출연해 필리핀 명문 의대를 다니다 중퇴했다고 말했던 이자스민 당선자는 지난 4.11총선 과정에서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학력 기재란에는 아테네오데다바오대학 생물학과 중퇴라고 기재해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의대를 다니다 중퇴했다는 그녀의 과거 발언이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더군다나 필리핀 아테네오다바오대 학부 과정에는 의과대학 과정이 없는 교육체계임이 밝혀졌다.

 

논란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자스민 당선자는 “대부분 그 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하면 의대에 진학한다”며 필리피 의과대학 입학 자격시험도 치르지 않고 기초 학문 분야를 졸업하면 무조건적으로 의대생이 된다는 개성적인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던 그녀가 네이버 인물 정보란에 자신의 학력 기재 부분을 아예 삭제해버렸다.

 

네이버 인물 정보란에 정보 수정은 기재되는 당사자의 요청이 있을 때 가능하다.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 한번 없이 불특정 다수가 언제든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록만 스리슬쩍 삭제 한 것이다.

 

 

정치부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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