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새정치는 지역이 아닌 비전중심의 통합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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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새정치는 지역이 아닌 비전중심의 통합정치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5-28  | 수정 2007-05-28 오후 4:00:30  | 관련기사 건

-범여권 통합의 기준은 국민정부와 참여정부 정신 포괄적 계승

-황해경제권시대를 활짝 열어야 선진국 가능


대권도전을 선언한 바 있는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빛나는 대한민국연대 대표)이 ‘새정치는 지역이 아닌 비전 중심’으로 새판이 짜져야 하며, 목포를 중심으로 한 황해경제권시대를 활짝 열어야 선진국으로의 진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강 전 장관은 27일 남도대학에서 전남지구 청년회의소(JC) 초청으로 강연회를 갖고 최근 범여권의 통합논의가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 “첫 단추를 잘 못 끼웠기 때문이며, 깨진 유리병을 밥풀로 부치는 격”이라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정신을 포괄적으로 계승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강운태 대표

 

그는 또 범여권 통합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등 기존정당 뿐만 아니라 국민의 정부 햇볕정책과 참여정부의 개혁정책에 공감하는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대통합의 형태가 바람직하다면서, 새정치의 기준으로 ▲지역주의의 타파 ▲ 창조적 개혁주의 ▲봉사주의를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을 가장한 지역주의로의 회귀나,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세몰이식의 인위적인 개편이 아닌 참정치를 바라는 국민 속에서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전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우리경제는 근본적인 질적 전환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면서, “문민정부부터 국민의 정부를 거쳐 참여정부에 이르는 15년여 기간 동안은 중국의 급부상과 일본경제의 재도약에 대비한 동북아경제권 시대를 주도적으로 준비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남해안은 중국과 일본, 미국을 연결하는 일직전상에 위치하여 물류의 중심센터 기능은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연계산업을 일으키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포를 기점으로 새만금, 인천으로 이어지는 서해안지역과 목포에서 광양, 부산으로 이어지는 남해안지역에서 국가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한다”면서, ▲무안 국제비행장 개장과 함께 첨단부품 산업단지를 조성 ▲영산강 뱃길 복원을 통한 광주첨단산업단지와 연계 ▲의료관광산업의 적극유치와 생명농업 대대적 추진 등을 주장했다.


또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는 시기적으로 선진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전남발전은 물론 국가발전과 직결되는 대단히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일일점검체제를 갖추고 상대국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올인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전장관은 호남고속전철의 조기완공과 함께 목포에서 부산을 잇는 남해안고속철도의 필요성과 광주 전남, 부산 경남, 제주 등 5개 시도가 연합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산업, 지방문화를 휴양과 숙박, 관광으로 연결하는 종합적인 문화관광마스터플랜을 공동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주 정덕선 기자(gjinews88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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