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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6-01 | 수정 2007-06-01 오전 7:58:17 | 관련기사 건
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시민 기자.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31일 대구노인회를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상대
- 대구경북을 교육·과학 특구로 만들겠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31일 대구를 찾아 이날 오후에 열린 대구대 특강에서 “3가지를 끝내고 시작하자”를 주장하고 이는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전 대표는 “5년 안에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 지도자의 자질에 달린 만큼 국민들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끝내고 시작할 3가지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저성장을 끝내고 고성장 시대를 열어야 한다’‘잘못된 교육정책을 끝내고 사람 경쟁력을 키우는 정책을 시작해야 한다’‘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무질서와 혼란을 끝내고 법질서를 바로 세우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줄·푸·세(정부 규모는 줄이고, 규제는 풀고, 공권력은 바로 세우자)’정책을 재차 강조하면서 선진국은 감세정책 추세라고 밝히고 “경제는 시장경제에 맡기고 정부는 작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면서 “규제를 완화해야 해외이전 기업들이 국내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있다.
▲ 박 전 대표가 대구노인회에 도착하자 박종근 대구시당 위원장이 안내하고
박 전 대표는 “대구는 ‘금호강 지식밸리’를 조성하여 금호강이 흐르는 수성구와 동구, 경산, 하양을 연결하는 지식중심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대구경북은 구미-대구-포항으로 연결된 R&D특구로 조성해 교육·과학기술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 전 대표는 5+2(5는 한국의 경제성장잠재력, 2는 국가지도자의 자질)% 경제성장론을 주장하며 “이것은 할 수 있는데도 못하는 것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정책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사람이 경제의 중심인 시대가 왔다”면서 “교육이 가정을 헤치는 현 상황에서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위해서는 공교육을 바로 세워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것이 우리의 교육을 되살리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교육의 중심에는 ‘영어’가 있다며 박 전 대표는 “1년에 15조라는 돈이 영어 사교육비에 들어가고 기러기 아빠가 생기는 것”이라면서 “고교 졸업시에는 영어회화가 가능하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며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박 전 대표는 “법과 원칙은 사람의 인체로 비교하면 ‘척추’에 해당한다”며 “원칙을 지킬 때 선진국이 될 수 있고, 이를 위한 지도자의 리더십은 국민의 신뢰와 원칙에서 나온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특강에 앞서 대구노인회를 찾아 어르신들 격려하고 “노후에도 일할 수 있고 기초연금제도도 가다듬어 노후소득을 보장해주는 나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이용암 기자(lavale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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