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든 朴이든 대선에서 이길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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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든 朴이든 대선에서 이길 자신 있다”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6-20  | 수정 2007-06-20 오전 8:58:04  | 관련기사 건

 

 

한명숙 전 총리 대선출마 후 첫 행보 대구방문에서 밝혀 


“李든 朴이든 상관없다”한명숙(사진) 전 총리가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19일 첫 방문지로 대구를 찾아 기자들과 만나 “청렴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올 7월 가닥이 잡힐 범여권 대통합을 통해 승리하겠다”며 한나라당 후보와의 경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일부 공약이 한나라당 박 전 대표와 겹치는 것에 대해 “공교육을 살리고 다양성과 특수성을 바탕으로 영재를 키우며, 특히 대학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3조 6천억 원의 지원예산을 9조원으로 늘려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韓 前 총리는 또 노 대통령의 언론정책에 대해“개방형 브리핑제도는 원칙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면서“대선에서 승리하면 현 참여정부의 언론정책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韓 前 총리는 “누가해도 해야 할 일이고 선진국에서는 이미 하고 있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의 노무현 대통령 때리기 등과 관련하여 韓 前 총리는 “참여정부의 그동안 업적을 왜곡하려하고 저평가하는 것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관위와 노 대통령의 사태에 대해서는 “선거법과 공무원법의 법 적용 충돌로 발생된 일이며, 선진국에서는 대통령이 이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선거법 개정으로 그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사랑 국회의원’모임의 회원이라고 스스로 소개한 韓 前 총리는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참여정부의 행보를 계승하여 공공기관의 대구경북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대구경북을 전자정보와 문화관광, 생물특화산업에 집중하여 環동해 경제중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대구시민들에게 늦게나마 축하를 드린다며 韓 前 총리는 “육상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올 9월 정기국회에서의 지원법 통과와 예산확보에 한 몫을 하는 중간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그는 “지역의 갈등문제를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선진한국을 이끌겠다”고 밝히고 2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 첫 번째로 ‘인재양성’을 내세웠다. “자원빈국인 대한민국은 교육혁신을 통해 인재부국을 만들어 과학기술 혁신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경제공동체를 열고 FTA를 계기로 북남미로 뻗어 나가 부산에서 런던으로, 목표에서 파리로 가는 철길을 열어 21세기 초특급물류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韓 前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남구 불교사회복지회와 애망원을 찾은 자리에서 ‘국민과 통하고 친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출마의 변을 다시 전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감싸는 심정으로 이 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또 오후에는 지난 17일 교통단속 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전종민 경위의 빈소를 찾아“젊은 청년들의 무면허·음주운전으로 아까운 목숨을 앗아가는 무모한 사건은 다시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 한명숙 전 총리가 이날 오후 파티마병원에 마련된 고 전종민 경위의 빈소를 찾아 유가

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어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간담회에 참석한 뒤 대경대 사회교육원 주관의 ‘차기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라는 제목의 특강을 가졌다. 특강에서 韓 前 총리는 “차기정부는 ‘인재부국·서민의 생활보장·한반도 평화시대·소통과 화합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는 4가지 국정운영 기조를 밝혔다.


韓 前 총리는 대구경북 방문 이튿날인 20일 오전 방폐장과 관련, 경주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포항 죽도시장과 포스코를 시찰하며 민심 모으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 이용암 기자(lavale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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