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에 화난 박사모 경선 불복 7만∼8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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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에 화난 박사모 경선 불복 7만∼8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8-22  | 수정 2007-08-22 오전 9:40:38  | 관련기사 건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당심에서의 승리 민심에서의 패패를 한 박근혜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팬클럽이 “경선 불복” 7만∼8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 경선불복을 주장하는 박사모 홈페이지

 

박사모 정광용 회장을 비롯한 박사모 회원 400여명은 20일부터 당사에 집결한 가운데 경선무효를 주장하는 농성을 벌인 데 이어 이날 오후 1천여 명이 모여 시위를 할 예정이었으나 집회 허가가 나지 않아 정 회장의 삭발식과 함께 이날부터 경선 불복종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박사모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부정선거에 따른 경선무효를 주장하는 글이 전당대회 이후 수천 건이나 올라왔다.


박사모는 홈페이지 공지 글을 통해 회원들에게 이번 경선에 참여한 당원 및 대의원, 국민 참여선거인단 명부를 활용, 7만∼8만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낼 계획을 밝혔다.

 


박사모 회원들은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한나라당 경선은 휴대전화 기표지 촬영, 금품살포 등 완벽하고도 총체적인 부정선거였다"면서 "박사모는 결코 이에 승복하지 않으며 우리가 승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선에 사용된 전화여론은 "전화로 응답한 5천490명의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인단 3만2천771명으로 반영돼 실질적으로 1명이 5명으로 환산된 것"이라면서 "경선 룰에서 합의된 사항이라고 하지만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논리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한 사람의 표는 그대로 한 표인 반면, 전화로 여론조사에 응답한 사람의 표는 5표로 환산해 주는 것은 표의 등가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한 박사모 회원들은  "비록 박 전 대표는 승복했지만 당의 주인인 당원이 승복하지 못한다면 원천무효화 해야 한다"는 글들이 수백 개씩 올라와 있다.


이와는 반대로 경선에 승리한 이명박 후보의 팬클럽들은 일제히 박사모의 경선불복종 운동을 비판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길에 함께 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MB연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성명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모임인 MB연대는“MB연대가 박사모”에께의 제목으로 성명서를 통해 "박사모의 경선불복종 운동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일이며, 자칫 잘못하면 주군의 의사가 국민에게 잘못 비쳐 그 분에게도 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은 정권교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묻고 가자"고 호소했다.


                                 경북인터넷뉴스 최현영본부장(chy947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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