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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3-03 오후 03:32:49 | 수정 2016-03-03 오후 03:32:49 | 관련기사 2건
3일(목) 오후 강석우 국회의원 측은 고성군청 3층 중회의실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왜곡된 여론조사 및 허위사실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석우 예비후보 사무소 박의근 선거사무장은 먼저, 강 후보가 직접 왜곡된 사실에 대해 발표해야 하나 사정상 대신 전달하는 사실에 대해 밝힌 후 보도 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사무장은 지난일요일(28일) 통영고성 선거구 주민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 도중 민의를 왜곡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설문은 “1번 이군현, 2번 서필언, 3번 이학렬 로 묻고, 다시 3번 강석우, 5번 모른다” 로 돼 있어 강석우 지지자가 3번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이학렬 예비후보로 카운팅 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여 이를 시행한 서필언예비후보 측이 민의를 왜곡하려 의도한 가능성이 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항간에서 “강석우 예비후보가 서필언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기로 했다”는 말이 유포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 무근이며 이런 정황 등으로 보아 이번 여론조사는 의도적으로 면밀히 기획 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무장은 또, 서 후보의 왜곡된 여론조사에 대해 공식 사과와 법적인 문제 등 모든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 “자료를 보면 강 예비후보가 서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항간의 말과 달리 이번 여론조사는 강 예비후보의 여론표가 이 예비후보에게 가는 상황이다. 무엇을 보고 서 후보가 의도 했다고 생각하나?” 라는 질문에 “결국 여론조사 후 강 예비후보의 표가 낮아지는 상황이니 그렇게 유도를 했다고 생각 한다”고 답했다.
또 “서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를 다른 곳에 이용한 사실 등은 확인했나?” 라는 질문에 “아직 확인한 바는 없으며, 직접 물어도 서 후보 측에서 알려주지 않을 것” 이라고 답했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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