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국민염원 한나라당에선 불가능했다” 유시민,“손 후보는 아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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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국민염원 한나라당에선 불가능했다” 유시민,“손 후보는 아류에 불과하다”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8-30  | 수정 2007-08-30 오후 6:01:14  | 관련기사 건

- 민주신당, 대구경북시도당 개편대회 열려 - 

 

대통합민주신당 대구경북개편대회가 열린 29일 민주신당 대선예비후보들이 대거 대구를 찾았다.


개편대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손학규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 후보자들이 당적 이적과 관련해 예상되는 공격의 대응방법에 대해 “대선 본선은 누가 선진국, 한반도평화, 국민대통합을 만드느냐가 논의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단정 짓고 “이런 국민적 염원을 한나라당에서는 실현할 수 없었기에 새 길을 찾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손 후보는 영국의 처칠도 2번이나 당적을 옮겼지만 수상이 되었다며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면 정체성의 시비가 될 수 있으나 민주신당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새 길을 열기위한 걸음을 걷고 있다”며 정체성 시비논란을 마무리하는 쐐기를 박았다.


민주신당 대선 경선주자 가운데 손 후보의 당적이적을 비판하는 후보도 있는 것에 대해 손 후보는 “지지율 1위 때리기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대선승리로 민주신당의 정권을 만들 각오와 자세는 갖고 있는지 아니면, 대선은 적당히 치르고 그 이후 정치구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의 생각차이일 것”이라는 의중을 밝혔다.


더불어 손 후보는 “대선 본선승리를 위해서는 60%에 육박하는 한나라당의 지지율을 낮추어야 하고 이를 위해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더 많이 끌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의 경제발전을 위해 손 후보는 “운하와 같은 60~70년대 토목정책으론 선진국이 될 수 없고 중진국에 머물게 된다”며 “구미-대구-포항을 잇는 새로운 부품소재산업을 만들고, 이를 뒷받침할 R&D투자사업도 시행해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신당 대구경북 시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유시민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차별된 노선과 정책을 가진 후보를 민주신당에서 내세워야 국민의 선택을 넓히는데 좋을 것”이라며 노력하고 젊고 아이디어로 무장한 자신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대구경제 침체이유에 대해 유 후보는 “전두환·노태우 대통령 12년 동안 대구의 주력산업이 서울 구로공단이 디지털단지로 탈바꿈하는 식의 산업구조 전환이 필요했다”며 “보조금과 지원에만 역량을 모두 소진시켜 새로운 산업의 흡수여건을 조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유 후보는 “대구는 활용 토지가 적어 앞으로 하드웨어쪽 발전이 어려울 것”이라며 “경북과 융합한 기계, 부품 등의 국제경쟁력산업단지를 조성,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손학규 후보에 대해 유 후보는 “한나라당에 있었던 전력이 아니고 이명박 후보와 비슷한 정책이 문제”라며 “대북정책에는 일부 진전이 있지만 경제나 해외자본유치 등 새로운 정책이 없는 아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 민주신당 개편대회에서 당기가 대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부응하는 공약으로 후보로 당선됐지만, 그 공약은 내용도 없는 광고카피 같은 구호에 불가하다”고 말하고 “대구를 항구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은 꿈같은 얘기이며 예쁜 동화다. 현실성 없는 제안으로 국민들에게 잠시 꿈만 꾸게 했다”며 몰아붙였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날 제이스호텔에서 대구경북시도당 개편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선주자인 손학규·정동영·이해찬·유시민·추미애·신기남·김두관 후보가 참석, 축사를 통해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명숙·천정배 후보는 개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대구 이용암 기자(lavale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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