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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9-26 | 수정 2007-09-26 오후 12:07:33 | 관련기사 건
범 여권의 민주신당 대선 후보들은 25일 추석을 맞아 저마다 호남 공략에 총력전을 폈다. 추석 연휴 직후인 29일 대통합민주신당은 광주 전남에서 이날 경선 결과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범 여권 대선 후보들에겐 29일이 `운명의 날`인 셈이다.
신당은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동영 후보가 `반 4연전` 여세를 몰아 광주 전남에서도 1위를 차지할 지가 관심사다. 정 후보측은 25일 "광주 전남의 바닥 민심이 우릴 선택했다"며 "29일 경선으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광주 5ㆍ18 국립묘지를 참배한 후 전북 순창의 선영에 성묘했다.
손학규 후보도 이날 광주 5ㆍ18묘지를 참배한 후 "29일 경선이 대통령을 결정하는 경선"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측은 "광주 전남에서 우리가 5대 3 정도로 정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며 “정후보를 지지할 경우 도로 열린당”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민심을 흔들고 있으며 "이날을 기점으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후보도 "광주 전남의 선택이 대선 승리를 결정할 것"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제3기의 민주정부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광주의 역사를 같이 한 저를 지지해 달라"고 했다.
한편 전날 "김효석 신중식 채일병 의원 등과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등 민주당 출신 8인모임이 손 후보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던 신당의 이낙연 의원은 25일,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키로 한 것은 아니다"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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