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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6-11-04 | 수정 2006-11-04 | 관련기사 건
한나라당 텃밭서 주도권 쟁탈전 개막
PK(부산 경남) TK(대구 경북)를 차지할 주인공은?
한나라당 `빅3(이명박 박근혜 손학규)`가 PK(부산 경남) TK(대구 경북) 지역에서 강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대선국면이 예고되면서 `빅3`가 한나라당의 텃밭이자 뿌리인 PK TK 지역으로 민심잡기에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을 대표하는 대권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PK TK 지역의 지지율`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들의 경쟁은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명박 전 시장측은 PK지역 민심잡기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총리, 손학규 당대표`란 큰 그림을 짠 뒤 `대세론`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전 시장은 부산-울산-마산-창원을 잇는 광역 경제권을 형성, 지역 경제를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공약을 밝히며 PK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PK 지역 내 이 전 시장 지원 그룹에서는 핵심조직원 10명을 모집해 이들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10명의 구성원들을 모으는 `다단계식` 조직 구성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경선에 대비해 핵심 대의원인 시의원과 구의원을 상대로 맨투맨 작업도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이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표의 `기득권`이 강한 TK지역의 민심을 잡기위해 TK지역 방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4일 오전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장애보육시설 협의회 전국교사대회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오후에는 대구로 자리를 옮겨 계명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한국 JC특우회 전국대회에 참석함은 물론, 오는 22일로 예정된 가칭 `한국의 힘 포럼` 대구지부 창립대회 참석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이 전 시장을 지원해온 `원 코리아 21(One Korea 21)` 회원들이 대거 참가해 대선국면이 본격화될 경우 이 전 시장의 전위조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PK TK` 지역 지지율에 굉장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 전 대표측은 부산, 울산에서 약 5%,경남에서는 12% 정도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에 앞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박 전 대표를 돕기 위해 부산시내 오피니언 리더 그룹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결성된 `코리아포럼`과 유사한 모임 결성이 추진 중이다.
또 최근 `박사모` `근혜사랑` `대박도깨비` 등 박 전 대표의 팬클럽 부산지역 회장들은 회동을 갖고 협력결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기득권의식`이 강한 TK지역 수성을 위해 자제했던 지역방문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일을 맞아 구미를 방문하는 박 전 대표는 23일에도 대구를 방문,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는 전국자동차학회 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할 계획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 전 시장이 대구 경북을 `파상공격`하는 것을 차단하고 지역 내 기득권을 재확인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민주세력의 통합을 이끌 수 있는 PK를 본거지로 삼는다는 구상을 밝혀온 손학규 전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PK의 역동성을 계승 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설 방침이다.
실제로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대구·경북 출신이란 점에서 영남권의 큰 축인 PK 선점 여부는 손 전 지사에겐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다.
손 전 지사는 서면에 사무실을 마련해놓고 민주계 원로와 보수단체의 핵심인사들을 중심으로 물밑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손 전 지사의 전국 지지율이 10%를 돌파하는 시점에 맞춰 각종 조직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손 전 지사는 `민생`이란 주제로 PK와 경기도를 남북으로 잇는 콘셉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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