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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차모 기자 | 입력 2009-03-23 | 수정 2009-03-23 | 관련기사 건
한나라당은 23일 오전 9시 20분 여의도 중앙당사 6층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야구 대표팀처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박희태 대표)고 주장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4월 국회가 잘못하면 재.보선 국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4월 국회를 서민을 위한 추경 국회로 만들어 경제살리기에 올인해야 하며 야당이 4월 국회에서 발목 잡기를 계속하면서 경제 망치기에 앞장서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장자연 사건을 경찰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수사하여 다시는 한국사회 상류층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해야 하고 최근 각종 리스트 정국이 계속어 국민들에게 정치 불신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2002년 자신이 국정감사장에서 당시 민주당 의원 3명이 제기한 이른바 성 상납 문제로 인해 치명적인 정치적 타격을 입었으나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장자연 리스트 같은 사건이 재발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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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최고위원은 "어제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는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줬다. 정치권에도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을 도입하면 당정청간 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과 같은 목표에 3자간 팀워크가 이뤄진다면 훨씬 더 좋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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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4.29 재.보선 출마와 관련하여 "전주 덕진에 출마하겠다는 정 전 장관의 출마선언으로 조용하던 정치판이 시끄럽게 변하고 말았다"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이날 아침 7시 30분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치고 돌아온 박희태 대표는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눈을 지그시 감은 채 깊은 생각에 잠겨 참석자들이 의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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