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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차모 기자 | 입력 2009-06-02 | 수정 2009-06-02 | 관련기사 건
민주당은 2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205호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자리에서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해답이 없다"며 이 대통령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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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1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경복궁 앞뜰 영결식장에서 고인의 영정과 슬픔에 젖은 유족들을 보며 마음아팠다고 말한 것은 자신과 아무 관계없는 3자가 조문 가서, 유가족을 보니 나도 슬프다는 식의 말 이었다"며 이말에 국민이 충격과 실망에 빠졌다고 꼬집었다.
김영진 의원은 "국민의 이름으로 이명박 정부의 내각 총사퇴를 엄중히 요구하고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차원의 대대적인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민주당은 이제 국민과 함께 당운을 걸고 흩어진 민심을 바로잡는데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의 원내대책회의에는 3선 이상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강래 원내대표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언제나 이들 의원 전원이 참석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6월 임시국회에 대처하는 당의 입장 정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2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오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수사가 진실이라면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를 내 놓아야 하지만 검찰은 갈수록 초라하고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아 국민들을 더욱 실망시키고 있다"며 검찰의 강도높은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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