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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09-06-11 | 수정 2009-06-11 | 관련기사 건
6.10 항쟁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친박연대는 10일 오전 9시 30분 여의도 당사 대표실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규택 공동대표는 "6.10 항쟁 집회를 불허하는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불허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6.10 항쟁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규택 공동대표는 "오늘 6.10 민주항쟁 22주년을 맞았다. 당시 군부 독재정권에 맞서 피땀흘려 민주주의를 회복시킨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이다. 하지만 오늘날 국론이 분열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시국이 조문정국에서 6.10 항쟁정국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 대통령은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한다. 그리고 시민의 광장은 시민에게 돌려줘야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를 밝혔다.
김종기 최고위원은 "나라 안팎이 매우 심각한데 이명박 대통령은 하루빨리 중대결단을 내려 위기국면을 수습해야 한다. 지금 국가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이 대통령의 결단은 보이지 않고, 집권여당은 흔들리고 있고 야당은 길거리로 나가있다.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선 의원은 "정부여당의 대북정책 등 올바른 정책에 대해선 친박연대도 함께 공조를 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또한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선 이의가 없다. 하지만 보건복지분야 정책에 대해선 문제가 많다고 본다. 오히려 민주당의 당론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정영희 의원은 "16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이 북한의 오판을 막기 위한 실질적이고도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성공된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 수감에 항의하며 단식해 오던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합병증으로 인해 8일 오후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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