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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 입력 2010-11-03 | 수정 2010-11-03 오후 3:05:47 | 관련기사 건
통영에 위치한 중대형 조선업체인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상선 39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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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한국 선사를 비롯해 그리스, 독일, 홍콩 등의 유수한 선사와 신규 거래의 물꼬를 트며 25척의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선전한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간 모나코, 터키 등의 선사와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3,600TEU 컨네이너선 등 14척, 총 5억 5천만불 규모의 선박을 추가 계약하는데 성공하며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10월초부터 정홍준 대표이사를 필두로 미국, 유럽을 순회해 유수의 선주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수주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여 연말까지 선박 추가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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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6일, 모나코에서 열린 트랜스오션(Transocean) 본사에서 열린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1척 계약식 사진 왼쪽부터 트랜스오션사 총괄 디렉터 루쓰 맥루린(Ruth McLoughlin) 여사와 성동조선해양 정홍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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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선박 발주가 전무하다시피 했던 지난 2009년 19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그 중 9척의 계약을 4/4분기에 성사시키는 막판 뒷심을 발휘한 바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지금까지 총 39척 17억불 규모의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현재 협상 중인 선박들을 포함해 올해 20억불 규모 이상의 40척을 상회하는 선박 수주실적을 연말까지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이탈리아 오거스티아(Augustea)사로부터 수주한 9만2천톤급 벌크선 ‘피에라(PIERA)’를 무사히 인도하면서 선박 건조 80척을 달성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성동조선해양이 지금까지 인도한 선박의 재화중량톤수를 합산한 수치가 약 850만톤에 육박하며 이를 환산하면 선박 1척당 평균 10만5천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대형상선 위주의 선박을 건조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성동조선해양이 2007년 2월, 그리스 마마라스(Marmaras)사로부터 수주한 9만2천톤급 벌크선을 처음 인도한지 3년 9개월 만에 이룬 쾌거로, 다음날인 29일 미국 나비오스(Navios)사로부터 수주한 18만톤급 벌크선을 선주사 측에 인도하면서 81번째 선박도 연이어 탄생했다.
이로써 성동조선해양은 현재까지 벌크선 45척, 정유운반선 27척, 컨테이너선 5척, 원유운반선 4척의 81척의 선박을 인도한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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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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