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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3-11-01 오후 04:26:47 | 수정 2023-11-01 오후 04:26:47 | 관련기사 건
- 무게 7만8000t 급…기술력․신뢰도 인정받아
- FPSO 선체 전체 일괄 제작 첫 번째 실적 쌓아
SK오션플랜트가 호주 바로사 지역에 설치되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선체(Hull) 1척을 고객사에 인도했다.
해당 FPSO는 길이 359m, 폭 64m, 높이 31.5m, 무게 7만8000t 급이다. BW오프쇼어(BW Offshore)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호주 바로사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1년 4월 3477억 원대 선체(Hull) 건조 계약을 맺고, 2년 6개월 만에 인도를 마쳤다. 무엇보다 이번 FPSO 제작으로 관련업계로부터 우수한 공사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적기에 인도를 위해 선체 블록을 육상 도크에서 탑재하는 방식이 아닌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위에서 바로 탑재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이 경우 블록을 대형화해, 선박 1척당 소요 블록 개수를 줄일 수 있어서 제작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또 공장 터를 FPSO 맞춤형으로 구성, 하나의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처럼 구성해 효율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16년 일본 IHI로부터 선체(Hull) 선수 부분을 발주받아 인도한 적 있다. 이번 바로사 FPSO는 선체(Hull) 전체를 한꺼번에 제작해 인도한 첫 번째 공사다.
FPSO 등 해양플랜트는 물론 다양한 산업플랜트 제작에 강점을 가진 SK오션플랜트는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2만6000t 급 파이프랙 모듈(Pre-Assembled pipe Rack: PAR)을 제작, 납품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12월 삼성엔지니어링과 1213억 원대 공급계약을 맺은 이후 2022년 납품을 마쳤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우리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납기 준수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 해양플랜트를 건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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