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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4-05-30 오후 05:16:38 | 수정 2024-05-30 오후 05:16:38 | 관련기사 건
- 환경친화 선박으로 설계·건조…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적용
- 동급 경비함 2척도 연말 인도 계획…안정적 건조·납기 준수
함정 분야 주요 방위산업체 지정 기업 SK오션플랜트가 최신형 3000t급 경비함 1척을 해양경찰에 인도했다. 현재 건조 하고 있는 같은 급 경비함 2척도 올해 말 인도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30일 오후 경남 고성군 사업장에서 부산 3001함의 인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부산해양경찰서 3001함장, 포스에스엠 건조 감리, 해양경찰청 감독관을 포함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였다.
3001함은 길이 122.3m, 폭 15.0m, 최대속력 24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데, 10m급 고속단정 2척(최대속력 40노트)과 분당 20톤 물을 분사할 수 있는 소화포 설비를 선수와 양현에 탑재했다.
무엇보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저속에서는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로 전동모터를 구동시켜 항해하고, 고속운항 시에는 디젤엔진을 탄력 있게 운용해 상황에 따라 속력을 적절히 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료를 절감하고 배기가스 배출도 줄이는 것과 함께 함 내 소음·진동도 줄여 쾌적한 거주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인도된 3001함은 첨단장비인 Δ UAV(무인항공기) Δ 전자광학표적 탐지장치(EOTS) Δ 다중음햠측심기, Δ 40mm 자동포, 20mm 발칸포를 탑재해 대한민국 바다접경에서 바다주권을 수호하고 바다에서 일어나는 수색·구조와 예인, 해상 화재진압과 같은 여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승철 대표이사는 “해경과 협업해 최신형 3000t급 경비함이 계획된 일정에 맞게 건조·인도돼 해경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안전하고 효율성 있는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함께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같은 급 경비함 2척은 올해 연말까지 내부 의장공사와 해상시운전을 마치고 올 연말 동해와 서해의 해상치안과 경비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 밖에도 200t급 경비정 3척도 올해 말 해경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군 울산급 호위함 3척도 건조 하고 있다. 호위함은 2026~27년에 순서대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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