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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4-25 오후 3:27:54 | 수정 2012-04-25 오후 3:27:54 | 관련기사 건
지도부 내정설 나오자 아니라 부인하지만 "당대표 수도권, 원내대표 TK...지역 안배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
▲ 새누리당 서병수의원
5.15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써 부터 라인업이 돌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해지고 있다.
25일 일부 언론이 5.15 전당대회에서 선출 될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선출직 최고위원이 내정 됐다고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표는 수도권, 원내대표는 TK(대구.경북)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인업을 보면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서병수, 정책위의장 이주영 하는 식으로 친박 핵심 인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박 핵심인 유정복, 이혜훈 의원, 정우택 당선자가 선출직 최고위원이 될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캠프 라인업에 가깝다.
쇄신파-비주류 부글부글
이에 쇄신파들은 "각본 전당대회는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고, 전당대회에 쇄신파와 구주류인 친이명박계가 불참할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친박계는 "사실무근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펄쩍 뛰었다.
이러한 보도가 있자, 친박 핵심인 서병수 의원(부산 해운대구기장갑,3선)이 원내대표 불출마 선언을 통해 이 같은 라인업이 사실무근이라는 액션을 취했다.
그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새누리당의 원내대표가 돼 정치가 바뀌면 국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고자 마음을 다져왔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당 지도부가 내정됐다느니 운운하는 루머가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관계를 떠나 불필요한 논란으로 새누리당과 국민 여러분께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당의 화합과 단결로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게끔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선출직 당직 출마자들에게 당부했다.
그의 이러한 원내대표 불출마가 언론을 통해 나도는 라인업에 따른 당의 분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통 큰 결심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그는 "라인업 보도가 원내대표 불출마 기자회견 시기를 앞당긴 것은 사실"이라며 "불출마 결단은 그저께 내렸다"고 말했다.
사전에 박근혜 위원장과 의견조율이 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확답했다.
다만, 그는 "선출직 당직의 경우 당원들과 당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따른 것이 옳다"면서도 "지역적인 안배를 고려할 때 당대표는 수도권 출신의원이 맡고, 원내대표는 TK출신 의원이 맡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또, 최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제대로 된 보좌를 받지 못해 보고가 똑바로 올라가지 못한다는 일각의 지적과 박 위원장의 시야를 막고 있는 인의장막으로 지목되는 최경환 의원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80~90%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총선을 거치면서 박근혜 사당화 설이 사실화 되는 현재의 새누리당 상황에서 자칫하면 5.15 전대가 하나마나한 형식적인 전대 또는 거수기 전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비주류와 일부 쇄신파 의원들이 대놓고 의견 표명은 못하지만 속으로만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부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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